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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후 3안타 3실점' 흔들린 '에이스' 곽빈

'볼넷 후 3안타 3실점' 흔들린 '에이스' 곽빈
▲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평가전. 2회말 한국 선발투수 곽빈이 한신에게 3점을 허락한 뒤 마운드를 떠나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간판 투수 곽빈은 한국 대표팀 마운드에서도 가장 중요한 선발 자원입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의 류지현 감독은 지난달 오키나와 캠프 도중 세뱃돈을 전달하면서 곽빈에게는 '네가 대표팀 에이스다'라는 문구를 봉투에 적었습니다.

그만큼 곽빈에게 기대가 큰 류지현 감독은 C조 조별리그에서 8강 토너먼트 진출의 분수령이 될 7일 일본전 또는 8일 타이완전 투입을 일찌감치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 곽빈의 투구 내용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1회는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를 던지며 공 11개만으로 삼자범퇴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이 2-0으로 앞선 2회말 1아웃 이후 마에가와 유코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밸런스가 무너졌습니다.

후속타자 나카가와 하야토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린 곽빈은 다카테라 노조무에게 외야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 했습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오노데라 단에게 좌월 2루타, 후시미 도라이에게 중전 안타를 두들겨 맞아 2-3 역전까지 허용했습니다.

이날 경기전 류지현 감독은 "곽빈의 투구 수 50∼60개로 예상하며 최대 3이닝을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곽빈은 35개의 공으로 2회를 마친 뒤 조기 교체됐습니다.

경기 뒤 곽빈은 "2회에 변화구로 볼카운트를 못 잡아 불리하게 들어갔고, 타자들 직구 타이밍에 던질 수밖에 없게 돼 결과가 안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1회가 끝난 뒤 손톱에 금이 갔다"며 "손톱 때문에 못 던진 것은 아니고 다음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WBC 개막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 손톱이 깨진 곽빈의 제구 부진은 적지 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단기전에서 볼넷 남발은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류지현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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