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연이틀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이 어제(27일) 김 의원 측근과 전직 동작구의원을 불러 대질 조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각종 의혹들 가운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집중 추궁한 걸로 보입니다.
안희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과 전 동작구의원 A 씨가 어제저녁 서울경찰청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무소속 김병기 의원의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대질조사에 나선 겁니다.
A 씨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서, 2020년 21대 총선 무렵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김 의원 측 요구를 받아 1천만 원을 김 의원 측근인 이 부의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 측 변호인 (지난달 8일) : 탄원서 내용은 1천만 원 전달한 게 있지 않습니까. 다른 금품이나 이런 주고받고 한 건 없습니다.]
A 씨는 선거 이후 2020년 6월 김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이 부의장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았다고도 탄원서에 썼는데, 어제 조사에서도 같은 입장을 고수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이 부의장은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A 씨 주장을 반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A 씨가 돈을 건네는 것 같아 그 자리에서 곧바로 거절했다', '탄원서 내용은 날조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겁니다.
2시간가량 대질조사 내내 진실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김 의원에 대한 두 번째 경찰 조사는 자정이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김병기/무소속 의원 (오늘 새벽) : (모든 의혹 다 부인하시는 겁니까?) …….]
어제 조사에서도 김 의원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연이틀 14시간씩 고강도 조사가 이어졌지만, 수사 대상이 13가지나 돼 추가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나영)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