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전제로 미국과 관계 개선 의사를 밝히자, 미 백악관이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건 없는 대화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했는데, 북미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트럼프 집권 1기 시절 김정은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세 차례 열었다는 점을 먼저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전제조건 없이 김정은과 대화하는 데 열려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미국의 대북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미 정상 간의 대화에는 열려있지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기본 원칙을 강조한 걸로 해석됩니다.
핵보유국임을 인정하라는 북한과 간극은 여전하지만 북한이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만큼 오는 4월 1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해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김정은 총비서와의 만남이 불발된 뒤에도 머지않은 미래에 만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해 10월) : 김정은 위원장을 잘 알고 있고, 이번에 시간이 잘 안 맞아서 못 만났지만….]
미국을 방문 중인 우리 정부 북핵 수석대표는 미국의 입장이 확인된 만큼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두/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 : 북한의 메시지가 우리의 예측 범위 내에 있었던 만큼 페이스 메이커로서 북미 대화 조기 성사를 계속 지원하고….]
다만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아직 북미 간의 실무 접촉 같은 새로운 뉴스는 없다며, 미국이 아직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대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제안으로 상황이 급진전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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