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기아 사옥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전북 새만금에 9조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인공지능(AI)·로봇·수소에너지를 아우르는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늘(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112만 4천㎡(약 34만 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피지컬 AI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투자 규모는 ▲ AI 데이터센터 5조 8천억 원 ▲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4천억 원 ▲ 수전해 플랜트 1조 원 ▲ 태양광 발전 1조 3천억 원 ▲ AI 수소 시티 4천억 원 등입니다.
AI 데이터센터는 전체 투자액의 64%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단계적으로 GPU 5만 장 규모의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개발과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처리·저장하고, 현장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연 3만 대 규모의 로봇 제조 공장과 부품 단지로 구성되는 로봇 클러스터는 2028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이곳에서는 중소기업 제품의 위탁 생산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200MW 규모의 수전해 플랜트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며, 생산된 수소는 트램·버스·수요응답형 교통(DRT)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활용됩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국내에 1GW 규모의 수전해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AI 데이터센터와 수전해 플랜트의 주요 전력원으로 활용됩니다.
이와 함께 수소 생산과 소비를 연계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순환 모델의 AI 수소 시티도 조성됩니다.
이번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발표한 125조 2천억 원 규모 국내 중장기 투자 계획의 핵심 프로젝트로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기준 약 16조 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직·간접 7만 1천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됩니다.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도 인허가, 인프라 확충, 정책 지원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섭니다.
오늘 협약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새만금에서 시작되는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 중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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