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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허리' 중견기업 작년 수출 1,235억달러…"역대 최고"

'경제 허리' 중견기업 작년 수출 1,235억달러…"역대 최고"
▲ 지난 22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가득한 컨테이너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들이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2% 가까운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수출 성장 역군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오늘(27일) 발표한 '2025년 중견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기업 수출액은 총 1천235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한국 전체 수출(7천93억 달러)의 17.4%를 담당한 규모입니다.

중견기업 수출은 2년 연속 증가세입니다.

지난해 수출 중견기업은 전년 대비 2천359개로, 전년보다 2.6%(60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제조 중견기업 수출액(1천87억 달러)은 전년보다 2.5% 증가했고, 비제조 수출액(149억 달러)은 3.0% 감소했습니다.

제조 분야에서는 전기장비(81억 달러·24.0%↑), 의료·의약품(22억 달러·13.3%↑), 1차 금속(78억 달러·12.2%↑) 등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고무·플라스틱(36억 달러·36.8%↓), 금속가공(20억 달러·12.3%↓) 등의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비제조 분야에서는 도소매업(120억 달러·4.6%↑)은 증가했고, 과학기술서비스업(5억 달러·70.8%↓)은 감소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수출 주력인 반도체(272억 달러·8.6%↑), 디스플레이(7억 달러·6.5%↑) 등이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선박(26억 달러·36.4%↑), 정밀화학(107억 달러·24.5%↑) 등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트럼프 관세' 영향이 있었던 대미 수출이 185억 달러로 11.1% 감소했고, 대중 수출도 246억 달러로 13.1% 감소하는 등 양대 수출 시장 수출이 줄었습니다.

반면, 중동(38억 달러·19.6%↑), 아세안(287억 달러·19.2%↑) 지역 대상 수출은 늘었습니다.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지난해 대내외 불안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달성한 역대 최대 중견기업 수출 실적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위한 실효적인 법·제도·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부, 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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