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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느 박' 박찬욱, 한국인 최초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된다

'깐느 박' 박찬욱, 한국인 최초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된다
▲ 박찬욱 감독

영화감독 박찬욱이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박 감독은 칸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결정짓는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게 됩니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에 한국인이 위촉된 것은 박 감독이 처음입니다.

칸 영화제의 이리스 크노블로흐 조직위원장과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박 감독의 독창성, 시각적 연출력, 이상한 운명을 지닌 남녀의 다층적인 충동을 포착해내는 점은 현대 영화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해왔다"고 위촉 이유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의 탁월한 재능과 우리 시대의 질문에 깊이 관여해 온 한 국가의 영화를 기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박 감독은 "증오와 분열의 시대에, 영화관에서 함께 영화를 보는 행위가 마음을 움직이고 보편적인 연대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는 소감을 내놨다고 영화제 조직위가 전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칸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칸 영화제와 인연이 깊어 '깐느 박'이라는 별명도 생겼습니다.

제79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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