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4일)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로 10대 한 명이 숨졌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불과 닷새 전에 이 아파트로 이사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경찰은 합선과 같은 전기 문제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동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이 났을 당시 집 안에 있던 세 모녀 중 119에 신고를 한 건 17살 큰딸로 알려졌습니다.
신고한 뒤 거센 불길 탓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작은딸을 대피시킨 후 큰딸을 찾기 위해 뛰어다니는 과정에서 어머니는 얼굴 등에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숨진 김 양 가족이 사고가 나기 닷새 전에 이사를 왔다며 더 안타까워했습니다.
김 양 유족 측은 "김 양의 학업 성적이 우수해 의대 진학을 희망했고, 사고 닷새 전 대치동 은마아파트로 이사 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양 가족이 입주 전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는데, 유족 측은 "천장에 있는 LED 조명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보통 가정 내 화재는 불을 사용하는 주방이나, 전선이 많이 지나는 천장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김 양 집의 경우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 가스도 설치되지 않았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합선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소방과 합동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불에 탄 LED 전등 등을 국과수에 보내 감식을 의뢰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을 파악 중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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