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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버스 치여 귀가하던 13살 참변…"신고했는데" 분통

설 연휴를 앞두고 자전거를 타던 소년이 통근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가 난 곳의 위험성이 여러 차례 지적됐었다고요?

네, 이 사고는 지난 13일 포항시 북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13살 A 군이 뒤따르던 통근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문제는 사고 지점의 도로 구조였습니다.

해당 도로는 3차선이지만, 평소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3차선이 상시 막혀 있어서 차량과 자전거가 1·2차선으로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A 군 역시 불법 주차 차량을 피해 안쪽 차선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민들은 수년간 사고 위험을 호소했지만 단속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안전신문고 신고도 '불수용' 처리됐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자체와 경찰은 서로 책임만 미루고 있는데요.

포항시는 주·정차 단속은 경찰로부터 위탁받아 진행하는 사안이고, 도로가 준공되지 않은 사유지여서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고 설명했고, 경찰은 주·정차 단속은 지자체 고유 업무라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두 기관이 핑퐁을 하는 사이 위험이 방치되며 아이의 목숨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사고가 난 뒤에야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심의를 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출처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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