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러시아 침공 4주년을 맞아 "독립을 지켜냈고 국가성을 잃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쓴 글에서 "전쟁 4년이라는 말 뒤에는 수백만 국민과 그들의 용기, 믿기 어려울 만큼의 인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은 그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인들을 굴복시키지 못했다"며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쟁 4주년 방송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키이우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 우리의 삶과 투쟁을 직접 봐야 전쟁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이날 주요 서방 정상들이 전쟁 4주년을 맞아 키이우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예년과 달리 다수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키이우를 찾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우크라이나와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기습 침공한 지 4년이 됐지만 종전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 중재로 지난 17~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 번째 종전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돈바스 영토 소유를 둘러싼 대치 국면은 1년이 넘도록 답보 중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동부 돈바스를 넘기라고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는 물러설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EU는 전날 900억 유로(약 154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과 대러시아 추가 제재안을 논의했지만 헝가리 반대로 의결하지 못했습니다.
헝가리는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말부터 송유관을 가동하지 않아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중단됐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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