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말부터 졸업 앞둔 고3 학생들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 비용 지원 제도를 실시해 호응이 컸는데요. 이 사업이 이달 말에 종료됩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안산시의 운전면허 전문학원입니다.
10대 청소년들이 연이어 장내 기능시험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후진 주차를 한 뒤 다시 빠져나오는 T자 코스가 가장 어렵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졸업 예정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전면허 취득 지원 사업'에 신청했던 학생들입니다.
[정원호/안산 신길고 학생 : 원래는 애들이 다 면허 딸 생각이 없었는데, 2학기 초부터 30만 원 지원금이 나온다는 얘기를 해주시니까 대부분 '난 면허나 따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면허증을 최종 취득하기까지 통상 70~80만 원의 비용이 드는데, 경기도교육청이 이 가운데 초기 교육비 30만 원을 지원해 주는 겁니다.
1기 신도시 지역인 성남과 고양에선 참여 의향률이 30~40%에 그쳤지만, 연천, 평택, 가평 등은 70%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김주형/안산 운전면허 전문학원 대표 : 저희 학원과 연결된 학교는 8개 학교이고요, 8개 학교 학생의 70% 정도가 여기에 와서 (운전 교육을) 다 이수를 했습니다. 지원율도 높고, 이수율도 높다고….]
학교별로는 취업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고에서 인기가 높았습니다.
[임운영/안산 경일관광경영고 교장 : 오히려 부모님들이 더 좋아하시는 측면이 있었고 '너 자격증 이거 운전면허증 어차피 딸 건데, 이 기회에 따는 것이 좋겠다'라고 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셔서 (고3) 148명이 지원을 해서 아이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교육청 가운데 운전면허 취득 비용을 지원해 주는 곳은 경기도교육청이 유일해 과도한 교육 복지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자체 가운데선 경기도가 지난해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 운전면허 취득 지원에 나섰지만, 정부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 한시적으로 저소득층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운전면허 취득 비용을 지원했고, 서울에서는 동대문구가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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