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은행 대출 창구에 한 시민이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여러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대출자가 새로 받는 가계 대출 규모가 소폭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4일) 공개한 '차주별 가계 부채 통계 편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출자당 가계 대출 평균 신규 취급액은 3분기보다 409만 원 적은 3천443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계 대출 신규 취급액은 2024년 4분기와 지난해 1분기 뒷걸음쳤다가 2분기 다시 늘었지만, 부동산 규제로 3분기 증가 폭이 축소되고 4분기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가계 대출 취급액 가운데 40.9%를 차지한 주택담보대출만 보면, 신규 취급액 평균은 2억 1천286만 원으로 전 분기보다 1천421만 원 급감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감소 폭이 3천259만 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40대가 1천316만 원, 20대가 993만 원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했습니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비중은 30대가 37.1%, 40대 29.5%, 50대 18.3% 순이었습니다.
지역 중에서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이 3천714만 원 감소했고, 동남권, 강원제주권, 대구경북권 등에서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민숙홍 한국은행 가계부채미시통계팀장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으로 전 분기 대비 가계 대출 신규 취급액과 차주 수가 줄어든 가운데 평균 신규 취급액이 많은 30대, 수도권, 은행, 주택담보대출 관련 가계 대출이 감소하면서 대출자 평균 취급액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망과 관련해서는 "올해 1분기 경우 이사 수요와 다주택자 중과 유예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주택 거래가 소폭 늘어나면서 가계 대출도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규 취급액이 아닌 4분기 차주당 가계 대출 평균 잔액은 9천739만 원으로 3분기보다 65만 원 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평균 잔액은 1억 5천827만 원으로 201만 원 불었습니다.
가계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평균 잔액은 분기마다 계속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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