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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예쁘니까 무죄"? 팔로워 40배 폭증…강북 모텔녀, 야구선수까지 노렸나

20대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강북 모텔 약물 사망 사건'의 피의자 22살 김 모 씨를 둘러싸고 가해자 미화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당초 265명에 불과하던 김 씨의 SNS 팔로워가 1만여 명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김 씨 계정의 팔로워 수는 9천923명입니다.

열흘 전 265명이던 수치가 40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특히 이 게시물에는 "외모를 감안해서 무죄 판결하라", "출소하면 같이 소주 어떠냐", "나 같아도 음료를 바로 마실 것"이라는 옹호성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사건의 본질을 흐리며 가해자를 동정하는 반응에 대해,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배려가 없는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 씨가 또 다른 피해자를 물색 중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 씨는 두 번째 남성 사망자가 나온 날에도 누워서 찍은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리며 '팔로워 환영', '맞팔 DM'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범행 이후에도 불특정 다수와 개인 메시지로 계속 소통하겠다는 걸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나아가 김 씨가 지난해 프로야구 퓨처스리그에서 배우 강동원을 닮은 외모로 주목받았던 3년 차 선수를 팔로우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범죄가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유사한 방식으로 김 씨와 연락한 이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김 씨의 범행이 신상 공개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김 씨의 신상 공개는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선 이 같은 신상 공개 기준이 국민 법감정과 맞지 않는 현실이 온라인에서 김 씨 사진이 확산하는 등의 '사적 제재'를 부추기는 거란 의견도 나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에 걸쳐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인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이 중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이혜림,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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