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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이제 질렸어요"…한반도 면적에 70㎝ 쌓였다

<앵커>
 
미국 북동부에 최대 70㎝가 넘는 폭설과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60만 가구 이상에 전기가 끊어졌습니다. 항공편도 이틀 동안 9천 편 넘게 결항됐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소 같으면 출근하는 차들이 가득 찼을 뉴욕 맨해튼 도로에 눈발만 흩날립니다.

수도 워싱턴DC부터 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턴까지.

우리나라 면적과 맞먹는 미국 북동부 주요 지역에 많게는 70cm가 넘는 폭설과 눈폭풍이 불어닥쳤습니다.

위성 사진을 보면 하얀 눈구름에 덮여서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피터 더피/뉴욕 시민 : 눈은 이제 질렸어요. 이번 겨울은 너무 춥고 눈도 많이 오고 아주 힘들었어요.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뉴욕시 전체에 이렇게 24시간만에 무릎이 파묻힐 정도로 눈이 쏟아지면서 시 당국이 웬만하면 집에서 나오지 말라는 통행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조란 맘다니/뉴욕 시장 : 뉴욕 시에 비상사태는 유지됩니다. 통행금지는 오늘 정오에 끝났지만, 자정까지 위험경보는 유지됩니다.]

시속 60㎞가 넘는 강한 바람까지 불어닥치면서, 60만 가구 이상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교통도 마비됐습니다.

뉴욕과 보스턴 주요 공항을 중심으로 어제(23일) 오늘 이틀 동안 9천 편 이상 항공기가 결항됐고, 1만 1천 편은 지연 출발했습니다.

남쪽부터 서서히 눈이 그치고 있지만, 보스턴을 중심으로 한 메사추세츠 주는 현지시간 월요일 밤까지 눈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전기 등 피해를 복구하는 데 앞으로 닷새까지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번 눈폭풍 여파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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