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불이 커진 건 그만큼 전국이 바짝 말라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남 지역이 심했습니다. 다행히 내일(24일)부터는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올해 들어 어제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7.5mm로, 평년의 15.8%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의 강수량은 특히 적어 평년 대비 1.5%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작은 불씨가 산불로 커질 수 있습니다.
사흘째 산불이 이어진 경남 함양은 닷새째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최저 습도가 9%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근 며칠간 습도를 계산한 실효습도도 건조특보 발령 기준인 35%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오늘 새벽 산불이 났던 경북 영덕 역시 실효습도가 26%까지 내려갔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산불을 키웠습니다.
영덕에 순간 초속 26m, 함양엔 순간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주말 사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빠르게 통과하고 남쪽에 고기압이 머물면서 남북 간 기압 차가 발생해 바람이 거세진 겁니다.
동해안과 영남의 경우 바람이 산맥을 넘으며 더욱 건조해지는 지형적 특성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제주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영남 서부 내륙 10cm 이상, 강원 남부 산지 2~7cm, 경북 동해안과 남동 내륙, 전북 북동부와 충북은 1~5cm입니다.
경남엔 10~40mm, 그 밖의 남부지방엔 5~3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강수 예상 구역을 고려했을 때 현재 나타나고 있는 건조특보는 일시적으로나마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요.]
하지만 눈·비가 그치고 나면 모레부터는 동풍이 강해지면서 이번엔 서쪽 지역의 대기가 건조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강윤정·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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