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국제영화제 최고 작품상인 황금곰상은 튀르키예계 독일 감독 일케르 차탁의 '옐로 레터스'(Yellow Letters)가 수상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최고 작품상인 황금곰상은 튀르키예계 독일 감독 일케르 차탁의 '옐로 레터스'(Yellow Letters)에 돌아갔습니다.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저녁 독일 베를린의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열린 제76회 영화제 시상식에서 황금곰상을 비롯한 8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했습니다.
옐로 레터스는 튀르키예에서 국가 권력에 삶의 터전을 잃은 예술가 부부가 이스탄불에서 생존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며 가족 해체 위기를 겪는 이야기로, 튀르키예어로 제작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차탁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진정한 위협은 우리 사이가 아니라 저기 독재자들에 있다"며 "우리 시대의 허무주의자들이 권력을 잡고 우리 삶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서로 싸우지 말자. 그들과 싸우자"고 강조했습니다.
독일 감독이 황금곰상을 받은 것은 2004년 파티 아킨 감독의 '미치고 싶을 때'(Head-On) 이후 22년 만이라고 DPA 통신은 전했습니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튀르키예 에민 알페르 감독이 튀르키예 산악마을의 종교적 신념과 권력 다툼을 그린 '샐베이션'(Salvation)에 돌아갔고, 은곰상 심사위원상은 미국 랜스 해머 감독이 알츠하이머 환자와 가족 이야기를 다룬 '퀸 앳 시'(Queen at Sea)가 받았습니다.
은곰상 감독상은 '에브리원 디그스 빌 에번스'(Everyone Digs Bill Evans)의 그랜트 지(영국) 감독이 받았습니다.
은곰상 주연상은 '로즈'(Rose)의 잔드라 휠러(독일)가 받았습니다.
은곰상 각본상은 '니나 로자'(Nina Roza)를 쓴 캐나다 감독 제네비에브 뒬뤼드드셀이, 은곰상 예술공헌상은 미국 다큐멘터리 '요:러브 이스 어 리벨리어스 버드'(Yo:Love Is a Rebellious Bird, 애나 피치·뱅커 화이트)에 돌아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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