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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 블로킹 8개' 현대건설, 승점 3점 차 선두 추격

'카리 블로킹 8개' 현대건설, 승점 3점 차 선두 추격
▲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제물 삼아 선두 추격에 속도를 냈습니다.

또, 남자부 우리카드는 선두 현대캐피탈과 2위 대한항공, 3위였던 OK저축은행에 이어 4위였던 KB손해보험까지 잡으며 '상위팀 킬러'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현대건설은 오늘(2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한 경기 개인 최다인 8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27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대 1(25-19 32-30 25-27 25-16)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2위 현대건설은 승점 56(19승11패)을 기록,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59)를 승점 3 차로 뒤쫓았습니다.

현대건설은 또 올 시즌 IBK기업은행과 상대 전적에서 4승1패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현대건설의 양효진과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도 나란히 17점을 사냥하며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반면 5위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 막히면서 승점 44에 머물러 4위 GS칼텍스(승점 45)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현대건설이 쌍포인 카리와 자스티스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습니다.

1세트 5대 1로 앞서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현대건설은 10대 6에서 자스티스의 오픈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쓸어 담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2세트에는 듀스 접전이 펼쳐졌지만, 현대건설이 강한 뒷심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현대건설은 24대 19, 5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5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습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0대 30 동점에서 자스티스의 퀵오픈에 이어 김다인의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세트 점수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3세트 듀스 혈투를 27대 25로 내준 현대건설이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현대건설은 4세트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중앙에 포진한 양효진의 활약 속에 연속 5점을 몰아쳤고,리드를 이어갔습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21대 16에서 자스티스의 2연속 서브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주포 댄착 빅토리아(등록명 빅토리아)가 22점, 최정민이 20점을 수확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의정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42점을 합작한 하파엘 아라우조(26점·등록명 아라우조)와 알리 하그파라스트(16점·등록명 알리)를 앞세워 KB손해보험에 3대 2(23-25 25-21 25-21 26-28 18-16) 역전승을 낚았습니다.

4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승점 43(15승15패)을 기록, 5위 OK저축은행(승점 45)을 승점 2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특히 우리카드는 지난 6일 선두 현대캐피탈전 3대 0 완승을 시작으로 2위 대한항공전(3대 1승), 당시 3위였던 OK저축은행전(3대 0 승)에 이어 4위였던 KB손해보험까지 무너뜨리며 '상위팀 천적'으로 떠올랐습니다.

2연승 중이던 KB손보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승점 1을 보태 승점 47이 되면서 한국전력(승점 46)을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 올 시즌 남자부 한 세트 최다인 범실 14개를 남발하며 세트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2세트 들어 15대 15 동점에서 이상현의 속공으로 균형을 깬 뒤 곧이어 아라우조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24대 21에서 상대 나경복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만회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여세를 몰아 3세트도 24대 21로 이겼지만, 거센 반격에 나선 KB손보에 4세트를 잃으면서 승부는 최종 5세트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카드는 듀스 접전이 펼쳐진 5세트에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듀스 랠리가 이어지던 16대 16에서 아라우조가 서브 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우리카드는 곧이어 이시몬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KB손보는 외국인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6점, 토종 공격수 임성진이 21점을 수확하며 분전했지만, 안방에서 역전패당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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