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새 당명 후보를 두 개로 압축했습니다. '미래연대', 그리고 '미래를 여는 공화당'입니다. 다음 달부터 새 당명으로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절윤'을 거부한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2·3 계엄에 대해서 잘못된 수단이었다고 사과하면서 당명 교체도 예고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7일) :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당내 브랜드전략TF는 공모를 거쳐 새 당명 후보를 '미래연대'와 '미래를 여는 공화당', 2개로 압축했습니다.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당원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새 당명이 최종 확정되는데, TF가 제시한 두 후보 외에 다른 당명이 채택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장동혁 지도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새 당명을 앞세워 당을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당내에는 5년 6개월 만의 당명 변경에도 근본적 쇄신 없이는 선거 승리가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어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기존 당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들을 정리하거나 수습하지 않고 당명만 바꾸면 저는 그 효과는 많이 떨어질 거라고 보고요.]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내란 우두머리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이른바 '절윤' 요구를 거부하고, 사실상 '윤 어게인'을 선언했다는 평가가 장 대표의 어제(20일) 입장 발표에 대해 쏟아지면서 당 안팎의 여진도 계속됐습니다.
당내 최다선인 6선으로 부산이 지역구인 조경태 의원은 SNS에 "이렇게 가다가는 지방선거는 하나 마나"라며 "정통 보수 국민의힘을 더는 망치지 말고, 장 대표가 당을 떠나라"고 썼습니다.
국민의힘 전·현직 당협위원장 25명은 장 대표가 더 이상 당을 민심 이반의 늪으로 밀어 넣지 말고 사퇴하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선수, 디자인 : 서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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