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행보를 두고 적절성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AP 보도에 따르면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인판티노 회장의 처신을 "살펴보겠다(look into)"고 말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과 코번트리 위원장을 포함한 107명의 IOC 위원들은 "항상 정치적 이익으로부터 독립적으로 행동하겠다"는 선서에 따라 정치적 중립을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워싱턴 D.C.에서 '평화위원회' 출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FIFA를 대표해 가자 지구에 7천500만 달러(약 1천억 원) 규모의 축구 기금을 투자하는 파트너십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인 인판티노 회장은 올여름 개막하는 2026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정부와 밀착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데 이어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를 여러 차례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인판티노 회장이 이번 행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면서도 "서명했다고 하는 관련 문서 내용 등에 대해 알아보겠다. 취재진이 문제를 제기한 만큼 상황을 파악해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IOC 위원 명단에는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리마 빈트 반다르 알 사우드 주미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 유력 정치인들이 포함돼 있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코번트리 위원장 본인 또한 여성 최초로 지난해 3월 IOC 위원장에 당선되기 전까지 짐바브웨 스포츠부 장관직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