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동해와 서해 상공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과 러시아까지 5개 나라 항공 전력들이 유례없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미국은 전략폭격기와 전투기, 한중일은 전투기, 러시아는 정보수집기를 각각 동원해 사흘간 동해와 서해 상공을 누볐습니다.
왜 이런 일이 있었던 건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합동참모본부 격인 일본 통합막료감부는 지난 16일부터 그제(18일)까지 사흘간 동해와 동중국해 상공에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4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 11대가 투입된 연합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전략폭격기가 동해에서 훈련할 땐 통상 한두 대씩 오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넉 대가 참가했습니다.
B-52 동해 훈련 마지막 날인 그제는 주한 미 공군 F-16 전투기 10여 대가 역시 이례적으로 서해 상공에서 비행 훈련을 했다고 우리 군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미군 F-16이 서해의 중국 방공식별구역 쪽으로 비행하자 이에 대응해 중국군 전투기들이 출격한 걸로도 알려졌습니다.
서해 훈련에 나선 미군 전투기들은 경기도 오산 기지의 슈퍼 비행대대 소속.
슈퍼 비행대대는 대중국, 대북한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한미군 F-16 전체를 오산 기지에 배치한 건데, 이번에 슈퍼 비행대대의 대중국 훈련이 이뤄진 겁니다.
[최종태/예비역 공군 소장 : 서해에 F-16과 동해에 B-52를 동시에 투입한 것은 미국이 대중국 또는 대러시아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에 앞서 지난 16일 오전엔 러시아 공군의 IL-20 정보수집기가 동해 상공에 나타났습니다.
독도 쪽으로 비행하면서 한국 방공식별구역으로 접근하자 한일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해 견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미일중러 공군이 사흘간 동해와 서해 상공을 누비는 동안 공군력이 열세인 북한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미국산 무기를 나토 회원국들이 돈을 대서 산 뒤 우크라이나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이스라엘 가자 지구 평화위원회엔 우리 정부 대표가 옵서버, 즉 참관국의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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