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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징역' 선고 순간 엇갈린 탄식…둘로 나뉜 법원 앞

<앵커>

법원 앞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와 엄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다행히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법원의 무기징역 선고가 내려진 순간, 보수 단체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선 탄식이 터져 나왔고 재판부를 향한 야유도 이어졌습니다.

[계엄은 정당했다! 계엄은 정당했다!]

아침 일찍 시작된 보수 단체 집회는 선고를 앞둔 오후 3시 무렵 가장 많이 운집했고, 선고 직후 자발적으로 해산했습니다.

법원에서 가까운 교대역 근처에서도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 주도로 집회가 열렸는데, 물리적 충돌이나 소요 사태는 없었습니다.

보수 단체 집회와 1~200m가량 떨어진 서초역 인근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엄벌을 촉구하는 진보 단체 집회도 열렸습니다.

이유는 달랐지만 진보 단체 집회 참가자들 역시 선고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심해인/서울 성북구 : 거의 모든 국민이 바라는 건 사형이었잖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기징역까지 선고된 것은 정말 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린 만큼 경찰은 종일 혹시 모를 충돌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16개 기동대 1천여 명을 투입했고, 경찰 버스 48대를 동원해 법원 주변에 차벽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이상학·강시우·김영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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