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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달렸다"…'원팀'의 금빛 비결

<앵커>

앞서 쇼트트랙 여자 계주 대표팀의 금메달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앙금을 털고 원팀으로 거듭났기에 밀라노의 금빛밤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민정과 심석희는 8년 전 평창에서 고의 충돌 의혹이 불거진 뒤, 계주 대표팀에서도 순번을 조정해 직접적인 접촉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월드 투어 노골드에 그칠 만큼 계주 대표팀의 경쟁력이 떨어지자, 마음의 상처를 덮고 다시 힘을 합쳤습니다.

신장이 크고 힘이 좋은 심석희가 4번 주자를 맡아, 스피드가 좋은 1번 주자 최민정을 밀어주는 최적의 조합을 구성해 올 시즌 첫 월드 투어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고,

[대한민국은 강합니다!]

올림픽 기간 심석희의 생일에는 최민정도 축하를 보냈습니다.

[생일 축하해~!]

힘을 모은 두 선수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수차례 역전을 이끌었고, 결승에서도 심석희가 밀어주면, 최민정이 질주하며 금빛 드라마의 발판을 놨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어느 구간에서 어떻게 추월을 해야 하는지도 좀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게 이번 경기 때 잘 나타났던 것 같아요.]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의미가 남다른 계주 경기에서 다 같이 웃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최민정은 또, 에이스를 상징하는 마지막 주자 자리는 절친한 후배 김길리에게 양보했고, 김길리는 환상적인 질주로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언니들을 믿고, 또 저 자신을 믿고 그냥 과감하게 탔습니다.]

원팀으로 뭉친 선수들은 결승에 뛰지 못한 맏언니 이소연을 시상대에 가장 먼저 오르게 배려하기도 했고, 맏언니는 '파스타 회식'을 약속하며 밀라노의 금빛 밤을 훈훈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소연/쇼트트랙 국가대표 : (파스타는 맏언니가 사야 되나요?) 아, 그럼요. 제가 사야죠. (우와!)]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홍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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