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공식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북한의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긍정적인 대남 메시지를 이끌어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동영 통일장관은 오늘(18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북한에 윤석열 정부 군 드론작전사령부가 무인기를 보낸 사건과 현 정부 들어 민간인들이 무인기를 날려 보낸 사건은 "위험천만한 행위"라면서 두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정부는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북측에 대해 공식적인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정 장관은 유감 표명이 안보관계장관 간담회에서 결정됐다며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조사받고 있는 민간인 3명이 북한에 무인기를 날려 보낸 횟수는 기존에 알려진 2번이 아닌 4번이라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에 민간이 날린 무인기의 경우 북한 주장처럼 북한 땅에 추락했고, 지난해 11월에도 두 차례 비행이 있었으며, 당시에는 추락하지 않고 돌아왔던 사실이 군경의 합동 조사에서 확인됐다고도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9·19 남북 군사합의의 선제적 복원을 들었는데, 이런 입장 표명은 북한의 9차 노동당 대회가 임박한 상황을 고려한 걸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앞으로 5년간 대내외 정책 방향을 정하는 당 대회에서 부정적인 대남 메시지가 나오는 걸 최소화하겠다는 뜻도 담긴 걸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되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국가 대 국가 관계로 가는 것을 최대한 막아보자, 절박함과 다급함을 일정 부분 담고 있는 것 같고….]
다만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천명하고 대남 기구도 대부분 없앤 터라 당장 남북 관계 개선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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