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역 합의에 따라 일본이 미국에 투자하는 첫 프로젝트 3개가 발표됐습니다. 석유와 가스, 핵심 광물시설까지 모두 52조 원 규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를 이끌어낸 게 다 관세 덕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따라 일본이 약속한 대미 투자는 모두 5천500억 달러입니다.
그중 360억 달러, 약 52조 원어치의 첫 투자 프로젝트 3개가 확정됐습니다.
텍사스주에 연간 2~300억 달러 규모의 심해 원유 수출 시설, 오하이오주에 최대 규모 천연가스 발전 시설, 그리고 조지아주에 산업용 다이아몬드 제조 시설을 짓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대미 투자 지연에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던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에는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프로젝트들이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이끌고 핵심 광물 해외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며, 단 하나의 특별한 단어 '관세'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달) : 한국, 일본과 무역 합의를 이뤄서 전에 본 적 없는 큰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돈은 일본이 대고 인프라는 미국에 건설되는 만큼 전략적 자산이 생긴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다카이치 총리도 첫 프로젝트에 양국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광물, 에너지 분야에서 공급망을 만들어 미일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일본 관방장관 : 미일 상호 이익의 증진, 경제안보 확보, 그리고 경제 성장 촉진이라는 미일 합의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이 선정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원유 수출 사업에 상선미쓰이, 일본제철 등이, 가스 발전 사업에 도시바, 히타치, 미쓰비시전기 등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차 프로젝트 발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일본 정부는 다음 달 다카이치 총리의 미국 방문을 더 의미 있게 만드는 방안을 염두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임찬혁·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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