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물류 로봇팔 '블루 제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물류 혁신의 핵심으로 내세웠던 로봇 팔 '블루 제이'(Blue Jay) 프로젝트를 공개 4개월 만에 접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마존이 배송 물류센터용으로 선보인 다중 팔 로봇 시스템 블루 제이의 가동이 지난달 중단됐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현지시간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력은 다른 로봇 부서로 재배치됐습니다.
천장에 설치하는 방식의 블루 제이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은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고 제조 과정이 복잡한 데다 실제 도입 과정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다만 이 프로젝트에서 사용된 기술은 바닥 설치형 시스템인 '플렉스 셀'(Flex Cell)을 비롯해 다른 시스템에 통합될 예정입니다.
테런스 클락 아마존 대변인은 "블루제이의 핵심 기술은 다른 프로젝트에 이관될 예정"이라며 "블루제이는 벌컨, 스패로, 프로테우스 등 아마존의 여러 물류창고 로봇 중 하나였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루 제이 프로젝트의 중단은 아마존이 물류의 중심을 대형 물류 창고에서 지역 밀착형 소규모 창고로 옮기려는 전략과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존은 최근 지역 마트인 홀푸드 매장 활용을 염두에 두고 '오비탈'(Orbital)이라 불리는 새 당일 배송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블루 제이를 공개하면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전자상거래 물류 효율 극대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블루제이는 물류 센터에서 상자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술로, 사우스캐롤라이나 물류센터에서 시험 중이라고 당시 아마존은 설명했습니다.
(사진=아마존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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