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설 특집 등장해 콩트까지…주인공 정체에 '깜짝'

<앵커>

매년 10억 명의 시청자를 사로잡는 중국 설 특집 방송에서, 올해는 로봇이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 무대 위 로봇들은 현란한 취권 무술은 물론, 화려한 군무와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베이징 권란 특파원입니다.

<기자>

술병을 든 로봇이 넘어질 듯 아슬아슬 취권을 선보입니다.

넘어지는가 싶더니 금세 바닥을 박차고 일어납니다.

공중제비 돌기는 기본, 3회전 연속 돌기, 벽 짚고 돌기는 물론, 봉술과 검법, 쌍절곤 돌리기까지 완벽히 수행합니다.

착지 때 다소 불안정한 순간도 눈에 띄었지만, 수십 대 로봇 움직임이 어긋나거나 쓰러지는 등 큰 실수는 없었습니다.

중국 국영 CCTV 설 특집 프로그램, 춘완에 등장한 로봇 무술 쇼입니다.

유명 로봇 업체 유니트리 제품으로, 스스로 퇴장하지 못했던 지난해 무대와 비교하면 동작 제어, 대형 전환 등이 한층 매끄러워졌습니다.

[왕싱싱/유니트리 대표 :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전 세계 최초일 수 있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느리고 불안정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고난도 동작을 수행합니다.]

콩트에 등장한 손주 로봇은 어린이를 쏙 빼닮았습니다.

로봇과 키가 비슷한 어린이 동작을 학습시킨 결과입니다.

[차이밍/할머니 배우 : 얘네는 나를 돌보고 빨래도 한단다.]

피부, 눈동자와 목의 움직임까지 진짜 사람 같은 바이오닉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입 부분에만 12개 구동모터를 달아 '음성과 입모양 일치'까지 구현했습니다.

[바이오닉 로봇 : 고생 안 했어. 네 손자만 잔뜩 놀렸지.]

4개 로봇 업체가 참여해 40여 년 춘완 역사상 가장 많은 로봇이 등장했는데, 고난도 기술은 물론 일상 생활 활용까지 두루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올해는 첨단기술 발전과 기술 자립을 목표로 한 중국의 15차 5개년 계획 첫 해입니다.

이번 춘완은 그 핵심 축인 로봇 산업 육성전략을 미리 보여준 예고편인 된 셈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조수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글로벌은 SBS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