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초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는 '같은 피'라는 한글 문신을 새긴 한국계 데인 더닝 투수도 선발됐는데요. 새 팀에서 주전 경쟁도 해야 하지만, 어머니의 나라를 위해 뛸 기회가 더 소중하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더닝은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28승을 올린 베테랑 투수입니다.
3남매가 모두 팔에 '같은 피'라는 한글 문신을 새겨 한국계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걸로도 유명합니다.
[데인 더닝/WBC 대표팀 투수 : 문법적으로 완벽하진 않아도 저희 가족에겐 매우 뜻깊은 문구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제 팔에 새겨져 있습니다.]
더닝은 2023년 WBC 대회 때는 고관절 수술 여파로 대표팀에 참가할 수 없었는데,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데인 더닝/WBC 대표팀 투수 : (한국 대표팀 관계자들이) 미리 유니폼을 줬습니다. 그걸 입고 어머니와 화상 통화를 했어요. 어머니는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2년간 부상 때문에 고전했던 더닝은 최근 개인 훈련을 통해 구위를 회복하고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빅리그 승격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3월에 WBC에 나서야 하지만, 더닝은 도쿄돔을 찾을 가족 앞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던질 생각에 신이 납니다.
[데인 더닝/WBC 대표팀 투수 : 시즌 초반에 조금 불리할 수도 있겠지만, WBC는 출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대표팀 출전은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사랑해요.]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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