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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수 개선·반도체 수출 호조"에 넉 달째 '경기 회복' 진단

정부, "내수 개선·반도체 수출 호조"에 넉 달째 '경기 회복' 진단
▲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정부가 내수 개선과 반도체가 견인하는 수출 호조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넉 달째 '경기 회복' 판단을 유지한 겁니다.

재정경제부는 오늘(13일)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재경부는 "3분기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표들이 기저효과 등으로 작년 10월 일시 조정을 받았으나, 11월 이후 회복 흐름을 재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작년 12월 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1.5% 증가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1.7% 늘었는데 반도체(2.9%), 의약품(10.2%), 금속가공(6.6%)에서 증가 폭이 컸습니다.

서비스업 생산도 1.1% 증가했습니다.

숙박·음식(-2.1%), 정보통신(-2.0%), 협회·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6.8%) 등은 감소했지만, 도소매(4.6%), 운수·창고업(2.0%), 전문·과학·기술(2.7%) 등은 증가했습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공사와 토목공사가 모두 증가하면서 12.1% 늘었습니다.

설비 투자는 기계류(1.3%)가 늘었지만, 운송장비(-16.1%)가 크게 줄면서 3.6% 감소했습니다.

소매 판매도 0.9% 증가했습니다.

내구재(-0.7%) 판매가 줄었지만, 준내구재(3.1%), 비내구재(0.9%)가 늘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소매 판매는 승용차 내수 판매량과 양호한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할인점 카드 승인액 감소 폭이 확대된 것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1.2% 늘면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110.8)는 전월보다 0.9%포인트(p) 올랐습니다.

국내 카드 승인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나, 이 중 할인점 카드 승인액이 26.6% 감소했습니다.

20%대 감소 폭은 작년 8월(-22.9%)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지난달 물가는 2.0% 상승해 전월(2.3%)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채소류 물가 하락 폭이 커지고 축산물 도축량이 늘면서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 폭이 4.1%에서 2.6%로 줄었습니다.

석유류 물가는 국제 유가 하락 등에 따른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 8천 명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건설 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 환경 악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 및 에너지 가격 변동성 지속 및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경기 회복 모멘텀 확산을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활성화 노력을 지속해 2026년 경제 성장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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