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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자 조롱한 경찰…"알아줬으면 해서" 황당 변명

<앵커>

변사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이 현장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고, 고인을 조롱하는 듯한 글까지 올렸다는 내용, 그제(9일) 단독으로 전해 드렸습니다. 저희 보도 이후 경찰이 해당 경찰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권민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일 경기 광명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 현장을 촬영해 개인 SNS에 올리고 고인을 조롱하는 듯한 글까지 올린 경기 광명경찰서 관할 지구대 경위 A 씨.

A 씨는 "선지를 앞으로 먹지 말아야지"라는 등의 부적절한 글과 함께, 경찰 내부 정보인 지문자동검색시스템 등 모두 4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SBS 보도 직후, 경찰은 A 씨를 직위해제하고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A 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감찰 조사에서 "추운 날 바깥에서 경찰들이 고생하는 것을 알아줬으면 해서 글을 올렸다"고 말했고, 고인을 '선지'에 빗대 모욕한 사진에 대해서는 '무엇을 촬영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보도가 나온 그제 이두호 광명경찰서장은 유족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는데, 유족은 더는 상처받고 싶지 않다며 만남을 거부했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어제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경찰이 생명에 침해를 당한 국민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내용을 SNS에 올렸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부적절한 SNS 게시물로 경찰청장 대행의 입장이 나온 지 하루 만에 경남경찰청 소속 경찰들이 관서 사무실에서 음주하는 사진을 오늘 새벽 SNS에 올려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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