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트댄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빅테크 바이트댄스가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개발 중이며, 위탁생산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협상하고 있다고 1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오는 3월 말까지 샘플 칩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AI 추론 작업용으로 설계된 칩을 최소 10만 개 생산하고 점진적으로 35만 개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트댄스가 삼성과의 협상에서 메모리 칩 공급에 대한 접근권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메모리는 전 세계적인 AI 인프라 구축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 이번 거래의 매력이 크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바이트댄스는 보도와 관련해 자체 칩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논평을 거절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최근 수년간 자사 AI 작업을 지원할 칩 개발을 추진해왔습니다.
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2022년께부터 관련 인력을 본격적으로 채용하는 등 AI 칩 개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번 칩 프로젝트의 코드명은 '시드칩'(SeedChip)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올해 AI 관련 조달에 약 1천600억 위안(약 33조 6천억 원)을 지출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H200 등 엔비디아 칩 구매와 자체 칩 개발에 할당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앞서 2024년 6월 바이트댄스가 미국 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과 손잡고 첨단 AI프로세서를 개발 중이며 제조는 타이완 TSMC에 맡길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 거대 기술기업들은 AI 개발에 필수적인 첨단 칩에 대한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AI칩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빅테크들의 경우 미국의 대중국 첨단 칩 수출규제로 자체 칩 개발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바이트댄스는 아직 자체 AI칩을 출시하지 않았으나, 중국 내 경쟁사인 알리바바와 바이두는 이미 AI칩을 선보였습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자체 개발 AI칩 '전우(眞武)810E'를 출시했습니다.
바이두는 반도체 부문 자회사 쿤룬신이 설계한 AI 칩 M100과 M300을 지난해 11월 공개했으며 M100은 올해 출시 예정입니다.
(사진=바이트댄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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