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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러시아법 위반했다"…러, 텔레그램 제한 조치

"텔레그램, 러시아법 위반했다"…러, 텔레그램 제한 조치
▲ 텔레그램

러시아 통신규제당국은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인 텔레그램을 제한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10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로스콤나조르)은 "텔레그램에 대한 단계적 조치를 계속 도입할 것"이라며 텔레그램을 제한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매체들은 텔레그램에 대한 속도 저하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인터넷 접속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다운디텍터 자료를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 이용자들의 텔레그램 관련 불만이 1만 1천106건 보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콤나조르는 텔레그램이 러시아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러시아 내 서버에 두도록 하는 외국 플랫폼 대상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서비스가 사기 활동과 범죄, 테러에 이용되는 데도 합당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텔레그램이 러시아 법률을 준수하고 시민 보호를 보장할 때까지 제한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모스크바 타간스키 지방법원을 인용해 텔레그램이 정보 삭제 의무 미이행 등 총 8가지 행정 위반으로 최대 6천400만 루블. 우리 돈 약 12억 원의 벌금을 물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법률 위반에 따른 텔레그램의 미납 벌금이 2천960만 루블, 우리 돈 약 5억 5천만 원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소셜미디어 단속을 강화하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 유튜브 등 자국 내 서방 서비스 이용을 차단했습니다.

러시아인 파벨 두로프가 개발한 텔레그램은 미국 메타의 왓츠앱과 함께 러시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메신저앱으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에도 공공기관과 각종 뉴스 채널의 중요한 소통 수단으로 활용됐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8월 텔레그램과 왓츠앱의 통화 기능을 차단하며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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