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년간 극심한 의정 갈등의 쟁점이 됐던 의대 증원 규모를 정부가 확정 발표했습니다. 올해 고3 수험생이 입학하는 2027학년도부터 5년 동안 의대 정원을 총 3천300여 명 늘리겠다는 내용입니다.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대 증원 규모를 최종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7차 회의.
2시간 넘는 회의 끝에 의대 증원 안건이 의결됐습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 지역·필수·공공의료의 강화를 위해 2027년도부터 2031년까지 의사인력 양성 규모를 연평균 668명 증원하여 5년간 총 3,342명을 추가로 양성하기로….]
증원은 의대 교육 현장의 부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올해 고3 수험생이 입학하는 2027학년도엔 490명을 시작으로, 이후 2년간 613명씩, 남은 2년은 813명씩 증원됩니다.
정부는 지역 필수 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증원 인력 3천300여 명을 모두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이에 따라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의 정원이 늘어납니다.
회의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정부 측과 대한의사협회, 환자단체 등이 모여 지금까지 7차례 진행됐습니다.
의사협회는 정부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의대 교육 여건은 증원을 감당할 수 없다며, 정부에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장 : 현재 발표된 모집 정원보다 훨씬 적은 수만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날 것입니다.]
정부는 의대 교육 현장을 점검해 오는 4월 각 의과대별 정원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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