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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연이은 골절' 딛고 비상!…새 역사 쓴 '강심장' 18세 소녀

38m 높이의 급경사 슬로프를 거침없이 활강한 뒤, 하늘 높이 날아올라 이탈리아 리비뇨 파크 상공을 수놓으며,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첫 설상 종목 메달이자 빅에어 종목 첫 메달을 따낸 유승은은, 18살 여고생답게 화상 인터뷰를 시작한 뒤,

[유승은/스노보드 국가대표 : 어머, 이거 '줌 수업'이다. 줌 수업, 오랜만이야~ (이제) 강아지랑 놀고 싶어요. 강아지 너무 보고 싶어요. 저희 강아지~]

새 역사를 쓴 소감을 밝혔습니다.

[유승은/스노보드 국가대표 : 태극기를 달고 스노보드를 탈 수 있었던 것도 되게 영광이었는데, 이렇게 메달까지 획득하게 돼서 더 영광입니다.]

2024년 발목 골절에 이어 지난해 손목 골절을 당하는 시련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의 무대에 도전한 18살 소녀는,

[유승은/스노보드 국가대표 : 스노보드 그만하고 다른 거 해야지 이러고 돌아왔는데 그때 트레이너 선생님이 계속 공항까지 찾아와주셔서 '할 수 있다'고 손목이니까 괜찮다고 한번 해보자고 그렇게 용기를 주셨던 것 같아요.]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시도하지 않던, 몸의 축을 3차례 비틀며 4바퀴를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을 필살기로 내세운 승부수가 통했다며,

[유승은/스노보드 국가대표 : 메달을 한번 꼭 따고 싶어서 시도했습니다. 많이 안 해본 기술들을 시도하려고 하다 보니까 좀 긴장했지만, 그래도 많이 긴장은 안 했던 것 같아요.]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을 믿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은/스노보드 국가대표 : 잘 극복해줘서 저 자신한테 고마운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저를 보시고 감동이나 아니면 감동이 아니더라도 그냥 재미라도 느끼셨으면 그냥 그게 제 메달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 같아요.]

두 차례 수술의 흉터를 영광의 훈장으로 바꾼 유승은은 지구촌 축제를 마음껏 즐기면서도,

[유승은/스노보드 국가대표 : 올림픽 너무 잘 즐기고 있는 거 같아요. 선수들하고도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외국 선수들하고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오는 16일 시작하는 스노보드 슬로프 스타일에서 다시 한번 화려한 질주와 비상을 약속했습니다.

[유승은/스노보드 국가대표 : 슬로프 스타일 목표도 그냥 제가 하고 싶었던 런, 실수 없이 완벽하게 성공하는 게 목표인 것 같아요.]

(취재 : 김형열,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기덕,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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