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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쥐고 거리 두리번…한집에 모인 동창들 벌인 짓

<앵커>

해외에서 마약을 몰래 들여오거나, 주택가에서 마약을 직접 만든 뒤 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유통한 마약은 376억 원 상당으로, 56만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분량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동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계양구의 한 거리, 플래시를 켠 채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남성이 땅에 무언가를 묻습니다.

며칠 뒤 또 다른 남성이 다가와 땅에 묻혀 있던 물건을 가져갑니다.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주고받는 모습입니다.

경찰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약 사범 122명을 입건해 47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마약을 해외에서 몰래 들여오거나, 국내에서 마약을 직접 제조해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합성 대마 약 5kg를 국제우편을 통해 밀반입하거나, 필로폰 3kg, 케타민 1.5kg 등을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 중에는 대학가 빌라에서 엑스터시를 직접 제조하고, 필로폰을 판매한 일당도 있었는데 경찰 조사 결과 고등학교 동창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검거된 사람은 대부분 20대에서 40대 초반으로, 도박 등으로 생긴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고액 아르바이트'를 검색했다가 가담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소통하고, 가상자산으로 범행 수익을 수차례 세탁하는 등 경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이번 수사과정에서 압수한 마약류는 376억 원 상당, 5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경찰은 또 불법 수익금 약 4억 5천만 원에 대해 추징 보전 조치를 취하고, 현금 1억 3천만 원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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