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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26만 명 증가…고령층은 늘고, 청년은 줄고

고용보험 가입자 26만 명 증가…고령층은 늘고, 청년은 줄고
▲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60세 이상에서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하는 고령층이 늘며 가입자 증가분의 75%를 60세 이상이 차지한 반면,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43만 7천 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9만 명·50대 4만 6천 명· 60세 이상 20만 9천 명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늘어났습니다.

60세 이상 증가 비중이 전체의 75.5%에 달할 정도로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를 고령층이 주도했습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60세 이상의 고용률 상승 폭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기 때문"이라며 "65세 이상은 신규 가입이 불가능하지만 기존 가입자들이 가입을 유지하고, 고령화로 60세 초반에서도 가입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달리 29세 이하는 7만 3천 명, 40대는 9천 명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줄었습니다.

천 과장은 "청년층의 고용률도 하락하고 있어 청년들에게 제공되는 일자리 기회가 감소하는 걸로 해석된다"며 "60세 이상 일자리 증가는 단순 노동에 의한 부분이 있어 국가 전체 생산 측면에서 볼 때 바람직하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천71만 5천 명으로 전년보다 27만 7천 명 늘면서 견고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달리 '안정적인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과 건설업 가입자는 각각 5천 명, 1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제조업은 8개월 연속, 건설업은 30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다만, 두 업종 모두 감소 폭은 완화됐습니다.

남성 가입자는 849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명, 여성 가입자는 694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를 이용한 1월 신규 구인 인원은 17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고용24 신규 구직 인원은 지난달 55만 7천 명으로 전년에 비해 7만 8천 명 늘었습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 배수는 0.30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구인·구직 인원이 동시에 크게 늘면서 전년 동월 0.28보다 구인 배수가 증가했습니다.

1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9천74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억 원 줄었습니다.

구직급여는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연속 1조 원보다 적게 지급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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