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맏형 김상겸이 밀라노 동계올림픽 평행대회전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내며 우리 선수단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 나선 김상겸은, 오스트리아의 베냐민 카를과 접전을 펼친 끝에, 0.19초 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올림픽 우리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이자, 동·하계를 통틀어 우리나라의 통산 400번째 올림픽 메달입니다.
스노보드 종목에선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때 이상호의 은메달 이후 8년 만의 쾌거입니다.
예선 8위로 결선에 오른 김상겸은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16강 첫 경기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상대 선수가 넘어져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한 데 이어, 8강에선 예선을 전체 1위로 통과한 이탈리아의 45살 백전노장 롤란드 피슈날러가 실수를 연발한 사이,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마쳐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이후 0.23초 차이로 불가리아 선수를 꺾고 결승에 오른 김상겸은, 올림픽 네 번째 도전 만에 값진 은메달을 따내고 환하게 미소 지었습니다.
유니폼을 벗고 세리머니를 펼친 베냐민 카를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 김상겸은, 시상대에 올라 큰절을 하고, 은메달을 깨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예선 6위로 결선에 오른 '배추보이' 이상호는, 16강에서 초반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0.17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을 그대로 마무리했습니다.
(취재 : 전영민, 영상편집 : 박기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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