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0월말 부산에서 만난 미중 정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말께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방송된 NBC와의 인터뷰에서 4월에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시 주석이 연말께 백악관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녹화는 미중 정상이 통화한 4일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관계가 아주 좋다"면서 미국이 잘해나가고 있어서 시 주석이 놀라워하더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경제, 우리와 중국의 관계라고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관세에 대한 논의도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중국은 관세를 많이 내고 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내가 중국에 관세를 부과했고 관세는 우리나라를 부유하게 만든다. 우리나라는 수천만 달러, 수조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재차 예찬론을 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 위협으로 이 모든 나라들이 우리에게 밀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픈AI의 챗GPT나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써봤느냐는 질문에 "써보지는 않았지만 모든 걸 안다. AI는 중요하고 아마 인터넷보다, 그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국을, 모두를 크게 앞서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트럼프 경제'의 어느 지점에 와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도달했으며 아주 자랑스럽다고 했습니다.
그는 올해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미국에 18조 달러의 투자가 들어왔으며 수천 개 기업이 미국 전역에 공장을 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장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가동되겠느냐는 질문에는 1년에서 1년 반 이내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중 시 주석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했다고 작년 11월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달 데이비드 퍼듀 중국 주재 미국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 주석 초청 시점이 8월이나 9월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4월 방중에서는 경제와 안보 분야의 '빅딜'이 이뤄질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타이완과 북한이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지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지역 방문 계기에 북미 정상 간 접촉이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미중 관계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와 시 주석의 맞불 관세로 악화일로를 걷다가 잠정적 무역 합의를 통한 휴전으로 봉합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을 앞두고 시 주석과 관계가 좋다며 상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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