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피겨 남자 싱글 김현겸이 훈련하고 있다.
동계 올림픽 데뷔 무대를 이틀 앞둔 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고려대) 이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어서 자신이 있다"며 도전 의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현겸은 오늘(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치러진 공식 연습에 참가해 쇼트 프로그램 음악에 맞춰 연기를 점검하며 오는 11일 예정된 피겨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대비했습니다.
한국 피겨 남녀 선수들은 팀 이벤트에 남자 싱글 차준환(서울시청), 여자 싱글 신지아(세화여고),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조가 출전해 7위를 차지하며 5위까지 주어진 결승 진출권을 놓쳤습니다.
팀 이벤트가 치러지는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은 남녀 싱글 김현겸과 이해인(고려대)은 열렬한 응원으로 동료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김현겸은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팀 이벤트 참가 여부에 상관 없이 항상 해오던 연습대로 실전을 뛰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오르는 김현겸은 팀 이벤트를 통해 실전 경험을 미리 쌓지 못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기를 보면서 제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생각을 많이 해봤다. 이런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경험이 되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웃음을 지었습니다.
경기장 규격이 좀 작은 부분에 대해선 "이제 적응은 잘 됐다"며 "지난 사대륙선수권대회도 작은 경기장에서 치렀다. 이번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준비 기간도 길어서 충분히 적응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현겸은 전날 팀 이벤트 남자 싱글에서 미국의 '쿼드 악셀의 사나이' 일리야 말리닌(미국)의 '백플립'(뒤 공중제비) 연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느낌을 묻자 "예술점수(PCS) 부분에서 가산점을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실패하면 일단 부상 걱정부터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백플립을 시도하는 선수들을 많이 봤는데, 사실 실패한 적을 본 적은 없다"며 "이상하게 트리플 점프는 실수하는 데 백플립은 절대 실수하지 않는다"고 웃음을 지었습니다.
이어 "하나의 독립된 기술이 아닌 동작과 동작을 이어주는 역할일 뿐"이라며 "연습도 쉽지 않아서 저는 굳이 리스크를 걸고 싶지 않다"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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