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을 묶어 음모론을 퍼뜨리려던 러시아 측의 정보 공작이 프랑스 당국에 적발됐다고 AFP통신이 현지시간 6일 전했습니다.
최근 로에티시아라는 여성은 엑스(X·옛 트위터)에 마크롱 대통령이 "파리에 있는 제프리 엡스타인의 저택에 자주 초대받았다"고 주장하며 '프랑스 수아르'라는 매체의 가짜 기사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 매체는 엑스를 통해 이 기사가 자사 명의를 도용한 조작이라며 즉각 부인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통신에 "로에티시아 계정은 러시아 네트워크 '스톰-1516' 정보 작전의 오랜 핵심 유포처"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톰-1516은 프랑스의 디지털 외세개입 감시기구인 비지눔(VIGINUM)이 2023년 말부터 추적해 온 네트워크로 지난해 3월 초까지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을 대상으로 최소 77건의 정보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정보 공작도 비지눔이 추적해 온 방식과 비슷했는데, 로에티시아가 특정 콘텐츠를 올리면 의심스러운 다수 계정이 이를 동시다발적으로 재유포하는 형식이다.
정부 소식통은 이들 계정이 작전 운영진에게 금전적 보상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도 공식 답변을 올리는 엑스 계정을 통해 "존재하지 않는 기사,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이미지, 러시아 네트워크를 통한 증폭이 밝혀졌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최근 추가 공개한 엡스타인 문건에는 마크롱 대통령의 이름이 200회 이상 등장하지만, 그의 이름은 다른 인물들 간 대화나 언론 기사 상에서 나타날 뿐 마크롱 대통령이 엡스타인과 직접 교류를 했다거나 만났다는 기록은 아니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측근도 라디오 프랑스앵포에 두 사람 사이에 "서신 교환이나 만남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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