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의 한 시아파 모스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31명이 숨졌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의 한 시아파 모스크에서 현지시간 6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1명이 숨지고 169명이 다쳤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외곽 탈라이 지역의 시아파 모스크 '이맘 바르가 카디자 툴 쿠브라'에서 폭발이 발생해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슬라마바드 당국자는 부상자 중 상당수가 위중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테러범은 모스크 입구에서 입장을 제지당하자 자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에 퍼진 현장 사진에는 카펫이 깔린 모스크 바닥에 피투성이 시신 여럿과 유리 파편, 잔해가 널려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폭발 후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봉쇄하고 수색하는 등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를 두고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아직까진 없지만, 이슬람교 교파 중 수니파가 대다수인 파키스탄에서 소수파인 시아파는 그간 종파 간 대립에서 폭력의 표적이 됐습니다.
특히 파키스탄탈레반(TTP)이나 이슬람국가(IS) 같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는 시아파 상대로 테러 등 공격을 자행해 왔습니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무고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반인도적 범죄"라며 "온 국민은 이 어려운 시기에 유가족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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