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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천조 원 돌파…삼성전자, 국내 기업 새 역사 썼다

시총 1천조 원 돌파…삼성전자, 국내 기업 새 역사 썼다
▲ 삼성전자

'500만 국민주'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천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국면 속 회복 중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 노력 등이 맞물린 결과로,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주가도 기록 경신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도 5년 만 에 1조 3천억 원 규모 특별배당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가 부양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오늘(4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오늘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96% 오른 16만 9천1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가는 개장 직후 전장 대비 2.39% 내렸으나 이후 내림 폭을 줄인 끝에 오후 들어 반등, 장중 한때 1.13% 오른 16만 9천4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천2조 7천866억 원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1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종가 기준 시총은 1천1조 107억 원에 달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전체 시총 4천437조 3천235억 원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2.56% 상당입니다.

2024년 말 코스피 시총이 2천100조 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27일 종가 10만 2천 원으로 주가 10만 원, 시총 600조 원을 동시에 돌파한 뒤 3개월여 만 에 이번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급증에 따른 메모리 수요 및 가격 급등세로 인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역량을 갖춘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반도체 경쟁력의 약점으로 꼽혔던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에서도 차세대 HBM4 시장에서 기술력을 회복하면서 점유율 반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 737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9.2% 증가한 수준입니다.

매출은 93조 8천3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8% 늘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연간으로도 매출 333조 6천59억 원, 영업익 43조 6천11억 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및 역대 4위 영업익을 달성했습니다.

이 같은 호실적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코스피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를 기존 5,000~6,000에서 6,000~7,500으로 상향 조 정하면서 그 중심에 삼성전자와 반도체 기업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JP모건은 "2025년 9월 이후 상승분 대부분(당사 추정지 60%)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인한 가운데 다른 시장 동력도 작용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아울러 반도체 가격이 계약가를 크게 상회하는 흐름을 근거로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현 주가 대비 45~50%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역시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해 "유례 없는 공급 능력의 한계 상황에 진입했다"며 "매출과 수익성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으로, 이는 더 높은 설비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245조 원, 내년 317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기록한 순이익 1천243억 달러(약 183조 원)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세계 최대 영업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삼성전자의 주주 환원 정책도 추가적 주가 상승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삼성전자는 2020년 이후 5년 만 에 1조 3천억 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연간 총배당은 11조 1천억 원을 기록하는 등 2014년 이후 현금배당이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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