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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정훈 "한,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보수 리빌딩 과제"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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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어제 국힘 의총은 겪어본 중 가장 험악한 분위기   
한동훈 제명엔 절대 다수가 부당하고 과하다는 의견..장동혁 사퇴엔 의견 팽팽
장동혁, 당게 사건 경찰 수사로 밝히자는 건 윤리위 징계 잘못 인정한 것   
한동훈 제명, 이순신 장군 빼고 왜란 치르는 것과 비슷해
제명은 한동훈 지지자를 다 적으로 돌리고 선거 하자는 것
한동훈, 재보선에 국회의원직 출마 가능성 있어…지역은 미정
고성국, 국힘 어렵게 만드는 핵심 인물 중 한 명 
보수 유튜버들, 국힘을 숙주로 생계 꾸려가고 있어  
오세훈 '장동혁 디스카운트' 발언은 절박함의 표현   

▷ 편상욱 / 앵커 : 정치권 현안 인터뷰로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박 의원님 어서 오세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안녕하세요. 

▷ 편상욱 / 앵커 : 일단 어제 의원총회 얘기부터 좀 해보죠. 최은석 의원과도 얘기를 나눴습니다만 분위기가 상당히 험악했더군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어제가 의원총회 제가 해본 것 중에 제일 좀 험악했던 것 같아요. 

▷ 편상욱 / 앵커 : 서로 막말도 오가고 그랬던 모양이에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최고위원 한 분이, 원외 최고위원 한 분이 오셔서 이제 발언하는 것 가지고 이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이제 욕설까지 이제 의원에게, 현역 의원에게 욕설까지 하는 장면이 벌어지면서 이제 여러 가지 당의 불편한 얘기들이 오가고 그 정도로 우리 지금 당 상황이 내부적으로 좀 많이 곪아 있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참 박정훈 의원도 고민이 많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지금 외부적으로 보면 목소리 큰 분들의 목소리만 들리고 당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는 잘 안 들리는 것 같습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서 보신 바로는 어느 쪽이 더 다수인가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이슈별로 볼 필요가 있는데 첫 번째 이제 제명과 관련해서,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과 관련해서는 절대 다수의 의원들이 부당하다, 또는 과하다라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장동혁 대표도 그 어려움을 당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단식을 한 것 같고요. 그래서 사실 큰 성과 없이 단식을 마무리한 뒤에 곧바로 이제 제명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어온 건데요. 그 뒤에 이제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님들이 계시고 또 현실적으로 지금 사태에서는 선거를 치를 수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 부분은 이제 어제 의총에서는 논란이 좀 팽팽히 있었던 것 같아요. 

▷ 편상욱 / 앵커 : 어제 보니까 이 장동혁 대표가 ‘경찰 수사를 통해서 당원 게시판 의혹을 털고 가겠다.’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같은 당 안에서 벌어진 문제인데 경찰  수사를 통해서 털고 가고 만약에 ‘경찰 수사 결과, 징계가 잘못된 것으로 판단되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 이런 얘기도 했다는 것 같아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아니 사람을 죽여놓고, 이미 죽여놓고 그다음에 다시 살리겠다는 얘기 자체밖에 안 되잖아요. 그리고 경찰 수사를 통해서 뭔가를 더 밝혀낼 게 있다면 윤리위에서 징계를 그렇게 강하게 할 명분이 없다는 걸 스스로 저는 자백했다고 봐요. 그래서 이번 징계는 정말 잘못된 결정이고, 저는 그렇게 비유하고 싶어요. 이순신 장군을 빼놓고 왜란을 치르겠다는 판단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이순신 장군처럼 영웅이다, 이런 취지의 말씀이 아니라 우리 지금 시대 정신을 가만히 보면 민주당이 지금 대선에서 승리하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과정을 보면 계엄에 대한 국민적인 심판이 있었다고 본 거잖아요. 그런데 계엄에 앞장서서 반대를 한 사람을 결국에는 쳐낸 거잖아요. 계엄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우리 당을 지탱하고 있는 그런 아이러니한 현실 속에서 계엄에 가장 앞장서서 반대한 분을 쳐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는 그 메시지가 우리 당이 계엄과 절연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순신 장군을 빼고 왜란을 치르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보는 겁니다. 

▷ 편상욱 / 앵커 : 장동혁 대표가 지난해 3월에 이렇게 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계엄에 대해서요. 그 영상 혹시 준비됐나요? // 벌써 1년 가까이 흐른 영상입니다만 어제 의원총회에서는 지금 장동혁 대표가 ‘계엄은 반국가 세력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라는 시대적 명령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어제 의총에서는 다른 얘기를 했다고 그래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어제 의총에서는 한 번도 본인은 계엄을 옹호한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이 계엄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서 사실 굉장히 복잡한 속내가 있어요. 왜냐하면 의원들은 누구 한 명도 계엄이 잘 됐다고 하시는 분이 없어요. 그런데 계엄을, 계엄이 잘 됐다, 이건 민주당의 잘못된 의회 폭거를 했기 때문에 그거에 맞서기 위한 일종의 자위권적인 성격이다. 그리고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권한이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분들이 우리 당에 지금 당권을 사실상 좌지우지할 수 있는 영향을 갖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의원들로서는 일종의 딜레마 상황에 빠져 있는 거고, 장 대표도 결국에는 지금은 우리는 계엄을 단 한 번도 옹호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지만 또 그분들 앞에 서서는 그분들의 또 입맛에 맞는 말씀을 하는 과정에서 저런 장면이 연출된 게 아닌가 하는데 우리가 지금 이 계엄과 절연하지 않고 그리고 또 과거와 절연하지 않고는 우리가 절대 집권할 수 없고 어떤 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는 그 상징적인 인물인 장동혁 대표의 체제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기기가 어렵지 않겠느냐, 그래서 빨리 대표가 물러나고 당을 다시 추스려서 선거를 치러야지만 이길 수 있다. 선거 이해 당사자인 오세훈 시장도 그렇게 얘기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편상욱 / 앵커 : 당권파들은 반면에 ‘당원들이 뽑은 당 대표의 목을 치려면 국회의원직이라도 걸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더군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뭘 이렇게 거는 걸 좋아하시는지 모르겠는데 그게 그렇게 볼 문제냐 이거죠. 저희는 중요한 건 한 가지예요. 선거에 이길 수 있는 상황이냐 아니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지금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우리 당의 절반 가까운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거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을 통해서도 입증이 된 수치입니다. 43% 득표를 했으니까. 그런데 그분들을 다 적으로 돌리고 선거를 치르는데 그분들이 나가서 투표장에서 투표할 마음이 나겠냐는 거죠. 그러다 보면 한동훈 전 대표는 본인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 또 선거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어지고, 그러다 보면 당이 완전히 갈라진 민심 속에서, 당심 속에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는데 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이 한 대표 제명 때문에 이걸 기폭제로 해서 이제 박정훈 의원 포함해서 이른바 친한계 의원들과 비당권파들이 장동혁 대표 보고 나오라고, 내려오라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우재준 최고위원도 사실은 친한계 아니겠습니까? 우재준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장동혁 대표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금 이 체제를 다시 무너뜨려서 더 큰 갈등을 일으키는 것보다는 장동혁 대표가 안 내려오고 이 체제가 가는 게 낫다,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도 있던데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우재준 최고위원은 대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고 그리고 또 지도부의 일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좀 신중한 입장을 얘기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일단은 의원들이 우리 친한동훈계라고 하는 분들이 다수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도부에 있는 분이기 때문에 다수 의원들의 생각도 생각해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아마 그런 얘기를 오늘 오전에 아침에 라디오에 출연해서 얘기를 한 게 아닌가 싶은데 지금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제일 중요한 것은 윤어게인과 절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가치라고 저는 보는 겁니다. 우리 친한계 많은 의원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래서 그 부분에서 생각들이 갈리는 건데 아무래도 영남권 그리고 TK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조심스럽지 않았나, 그렇게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렇군요. 한동훈 전 대표 얘기 좀 들어보죠. 일단 지난 주말 지지자들이 굉장히 많이 모여서 집회를 했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잠실경기장에서 하는 그 토크 콘서트도 표가 거의 매진이 됐더군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1시간 7분 만에 매진이 됐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래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만 한동훈 전 대표 자신의 출구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런 분석들이 많아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그런데 우리가 지금 너무 짧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이제 다음 총선도 있고 이번 지방 선거도 있고 한데 다음 총선까지 우리가 길게 본다면 결국에는 윤어게인과는 그 정신으로는 우리가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건 우리 국민 다수의 생각입니다. 그건 저희만의 생각이 아니에요. 그런데 그러려면 우리 당을 리빌딩을 해야 하잖아요. 지금 이 체제로는 우리 당이 선거를 치르기가 참 어려운 구조인데 리빌딩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 보면 결국에는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의 개혁과 혁신을 주장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결국에는 당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고 보는 거죠. 그렇게 본다면 한동훈 대표의 시대적 소명은 뭐냐.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본인이, 본인이 보수에서 새로운 평가를 받은 뒤에 그 뒤에 들어와서 당으로 다시 들어와서 복귀해서 당을 재건하는 게 아마 본인한테 주어진 과제가 될 겁니다. 그렇게 큰 그림으로 놓고 본다면 당장의 출구가 있냐 없냐는 것보다는 훨씬 더 길게 이번 상황을 끌고 가면서 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 편상욱 / 앵커 :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의 역할이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선에서 국회의원직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겁니까?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그렇게 될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보고요. 

▷ 편상욱 / 앵커 : 그래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상대적으로 높다고 봅니다. 물론 이제 찬반양론이 그 안에서 내부적으로는 있을 수 있는데 지금 한동훈 대표에게는 그게 주어진 거고, 그리고 자기에게 주어진 이 과제를, 예를 들어 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잖아요. 지방선거 어차피 지게 되면은 그 체제를 한동훈 대표가 그때 들어와서 이걸 정비해도 되지 않겠냐, 이런 분들도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나 그것보다는 피하지 않는 모습, 지금은 본인이 보수에서 어떤 가치가 옳은지를 선택받는 그런 시간이 필요한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박정훈 의원이 지금 한동훈 전 대표하고 굉장히 친한데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걸로 봐서 구체적인 지역구도 좀 검토가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지역구는 검토하기가 어려워요. 왜냐하면 어느 지역에 어떤 선거가 치러질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 편상욱 / 앵커 : 현재 이제 검토되고 있는 곳들이 있지 않습니까. 지자체장 출마로 비는 자리. 뭐 예를 들어서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대구나 부산 얘기도 있고 또 인천에도 얘기가 나오고 있고 서울에서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런 얘기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들은 다 살펴보고 있고 어떤 게 가장 큰 본인에게 명분이 있을지 그런 것들도 고민하고 앞으로 그런 과정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서울시장 같은 지자체장이 아니라 국회의원직에 도전하게 될 것 같다라는 전망이 많은 거군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서울시장은 본인이 그 지자체를 잘 꾸리면 되지만, 지금은 우리한테, 보수한테 시급한 것은 이 당을 수권 정당으로 만들어서 국민에게 새롭게 선보이는 과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 역할이 본인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저는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 선거에 나가려면 제명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무소속 후보로 나가야 하잖아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그렇게 되겠죠. 

▷ 편상욱 / 앵커 : 그렇게 되면 어쨌든 국민의힘에서도 후보를 낼 텐데 보수표가 갈라지면서 민주당 좋은 일만 시키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도 있지 않습니까.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그런 여러 가지 것들을 다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 자칫하면 또 한동훈 때문에 선거 졌다. 이런 얘기를 들을 수도 있는 국면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충분히 명분을 쌓은 다음에 최종 결정을 해야 할 거라고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한동훈 전 대표 장외에서 지금 세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외 집회를 계속하는 걸 두고서도 당내에서도 찬반 여론이 있다고 그래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한동훈 전 대표를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은 그렇게 세가 모이는 게 부담스럽겠죠. 왜냐하면 지난 주말 토요일 집회 때는 저도 가지는 않았지만, 영상을 보고 좀 놀랐는데 정말 10만 명이 모였다고 저희들이 이제 분석을 하고 있는데 그게 그렇게 과장된 수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서는 장면들이 보여졌기 때문에. 예전 그 전 주만 해도 그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에 대해서 분개하는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지 않더라도 분개하는 보수 유권자들이 많이 나왔다고 보는 거고요. 한동훈 대표로서는 정치를 하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통해서 본인이 다시 정치를 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명분이 없다거나 아니면 장외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는 것은 그냥 한동훈 대표를 싫어하는 분들이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 편상욱 / 앵커 : 박정훈 의원은 왜 장외 집회 안 나가십니까?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그거는, 일단은 원내 의원들은 좀 신중하게 대응하자. 우리가 왜냐하면 제명이 일단 된 분이고 당 외에 나가 있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하는 모습들이 또 우리 당원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까지 종합적으로, 정무적으로 고려하자, 이런 취지에 의해서 의원들은 나가지 않았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런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 일단 정해둔 계획대로 지금 지선 준비에 고삐를 죄는 모습입니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선임했어요. 조정훈 의원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당에서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해서 적합한 인물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는데 그 주장이 우리 국민의 가슴에 그대로, 있는 대로 와 닿으려면 실제 국민 눈높이와 그게 맞아야 하는 거잖아요. 우리 당이 그렇게 주장한다고 해서 국민이 그렇게 받아들일지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까 조금 전에 프로그램 보니까 고성국 씨하고 인터뷰하는 장면이, 조정훈 의원이 나오던데 우리 지금 당을 어렵게 만드는 아주 핵심적인 인물 중의 하나가 고성국 씨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전두환 대통령 사진 걸자는 문제, 이런 것들이 큰 논란을 지금 낳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그런 방송에서 같이 이렇게 특별하게 대접하겠다는 얘기까지 한 것이 과연 우리 외연 확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그런 부분들은 우리 국민의 생각과 우리 당의 생각에 조금 괴리가 있어 보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고성국 씨가 이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여럿 했다. 이렇게 해서 박정훈 의원 비롯해서 친한계 의원들이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고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한동훈 전 대표를 정리했으니까 이제 오세훈 차례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고성국 씨가. 우리 당에 지금 서울시장 뺏기면 선거 이길 방법이 있어요? 그러면 서울시장 후보 중에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고 그리고 지금까지 일을 잘 해왔고 또 서울시민들도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당 후보를 그렇게 폄하한 것이 제일 저는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역사적으로 지금 계엄과 절연을 해야 하는 아주 중차대한 시점에 계엄과 관련이 있는 그리고 그런 분들의 사진을 우리가 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국민의 감정을 상당히 자극하는 일이라고 봐요. 그래서 저는 빠른 시간 내에 서울시당에서 윤리위를 열어서 이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전한길 씨도 귀국해서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 같다, 이런 보도가 있더군요. 이른바 보수 유튜버들의 잇따른 국민의힘 합류. 어떻게 봐야 할까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그 보수 유튜버들이 우리 당을 숙주로 해서 본인들의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물론 그분들이 추구하는 방향, 가치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선거를 승리하기 위해서 그분들과의 절연이 필요한 시점이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이 우리 당의 지도부를 흔들면서, 지도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우리 국민이 보시기에 ‘저 사람들이 아직 정신 못 차렸네.’ 이렇게 보이게 만드는 요인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분들을 빨리 정리하는 게 우리 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거나 지금 이런 상황에서 가장 속이 타는 건 바로 6.3 지방선거에 출마하실 예정인 분들인 것 같아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특히 속이 타는 것 같던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렇게 강한 얘기 잘 안 하시는 분이었는데 ‘장동혁 대표 사퇴하라’ 이렇게 글을 올렸더라고요. 그리고 어제는 또 국회에 오셔서 ‘장동혁 디스카운트가 지방선거를 덮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매우 크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어요. 오세훈 서울시장, 왜 이런 얘기를 한다고 보십니까?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본인도 사실은 경선을 앞두고 있잖아요. 그리고 지금 7:3룰이니 여러 가지로 해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그런 위기감이 본인이라고 왜 없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당의 오랜 어른으로서 참 오래 지켜온 분이잖아요. 그럼 책임감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본인 경선에 이해가 달린 분이기도 하지만, 당이 이렇게 가서는 선거가 정말 어렵고 그리고 본인이 지난번 선거에서 서울의 모든 동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럴 정도로 서울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시정을 지금 4년간 잘 수행해 오신 분인데 우리 당에서 고성국 씨가 저렇게 본인을 폄하하고 또 당은 새로운 방향이 아니라 과거로 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그러니까 책임감 있게 그 말씀을 해 주신 것으로 그렇게 보고요. 그만큼 절박했다, 장동혁 디스카운트라는 표현이 얼마나 사실 자극적인 표현이에요. 그런데도 그 표현을 과감하게 쓰신 걸 보면 절박하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무래도 현직 시장이기도 하고 국민의힘에서는 사실상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 아니겠어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그래요. 

▷ 편상욱 / 앵커 : 실제로 오세훈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 느끼는 위기감이 그 정도로 크다, 이렇게 보여지시나요?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저도 지역구가 송파잖아요. 그러니까 저희 송파갑은 이제 박빙으로 매번 선거가 진행되는 곳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그래서 저도 이 선거가 쉽지 않겠구나라는 것을 체감을 하고 있어요. 그만큼 오세훈 시장은 종합적으로, 서울을 종합적으로 여러 가지 지역들을 다 볼 텐데 이미 좀 어렵게 됐다는, 그런 어렵게 흘러간다는 여론조사들도 나오고 있고 이렇기 때문에 위기감이 정말 커진 상황이고요. 인천과 부산도 생각은 비슷할 겁니다. 다만 이 상황에서 그런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 사퇴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정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런 당내 상황에서 오는 19일이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관련 사건 1심 선고가 나옵니다. 지금 검찰이 사형을 구형해 놨잖아요. 만약에 법원이 이 중형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어쨌든 유죄가 확정되는, 대법원까지 물론 가야 하겠습니다만, 1심에서 어느 정도 법적 판단은 나오는 상황이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만약에 검찰의 구형이 상당 부분 인정이 된다면 당 지도부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시는 거 아닙니까?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그런데 이런 걸 우리가 이렇게 나오니까 변화해야 한다. 이렇게 가는 건 저는 늦다고 봐요. 이미 계엄에 대해서는 정치적 평가는 저는 끝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정권이 바뀌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법적 평가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선제적으로 우리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우리가 나아가면 됩니다. 그걸 보고 나서 만약에 예를 들어 중형이 나왔다. 그러니까 우리는 바뀌어야 한다. 이거는 국민이 보기에 진정성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얼마든지 지금 설 명절 이후에 재판 1심 판결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설 명절 전에 얼마든지 우리가 변화와 혁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고생하셨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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