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1년 1월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린 모습.
북한이 조만간 노동당 제9차 당대회를 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 병력이 열병식 준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민간위성서비스 플래닛랩스가 현지시간 2일 촬영한 평양 인근 미림 훈련장 사진을 보면 병사 수백 명이 행진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노동당의 상징인 낫, 망치, 붓 대형을 만들어 서 있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북한은 그동안 열병식 준비를 할 때마다 미림 훈련장에 병력과 차량을 집결시키고는 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곳에 군용 트럭 수백 대가 서 있는 모습이 위성 사진에 찍히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준비하는 열병식은 9차 당대회를 기념해 열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는 북한의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 향후 5년간의 대내외 정책 방향을 정하는 최대 규모 정치 행사입니다.
정확한 당대회 개최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부는 이달 초·중순에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해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시·군당 대표회를 열고 도당 대표회로 보낼 대표자 선거를 진행하는 등 당대회 개최를 위한 실무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북한 당대회는 일반적으로 시·군당 대표회 보도 후 2∼3주 후 소집됩니다.
다만 38노스는 "최근 몇 주간 경제 사업 완공을 알리는 일련의 보도와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사 분야 공개 활동이 있었다"며 "당대회 전 더 많은 경제 성과와 무기 시험을 선보여야 한다면 당대회 개막은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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