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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태곤 "한동훈 지우고 싶다면, 더 한동훈스럽게"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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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인터뷰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국힘, 한동훈 제명은 '당게' 아닌 '탄핵'에 대한 책임 물은 것   
장동혁 '버티기' 목적은 당권 공고화      
장동혁, 한동훈 지우려면 한동훈보다 더 한동훈처럼 혁신해야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정치권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로 후폭풍이 거셉니다. 민심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한번 볼까요. 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국민의힘 지지율이 2.5%포인트가 빠졌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율은 1.2%포인트 올랐고요. 그래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 어쨌든 장 대표와 지도부, 아랑곳하지 않고 지방선거 체제로 돌입하고 한 전 대표 제명 건은 이제 곧 묻혀질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죠.

▶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어제가 일요일이죠. 어제 이제 국민의힘의 수석대변인이 브리핑한 걸 제가 잠깐 봤는데 과거의 일보다는 미래로 가겠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이 지난주 후반에 있었던 일인데 이걸 가지고 우리가 과거의 일이라고 하면 조금 이상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한 정비가 어떻게 될 거냐. 통상적으로 이런 큰 사안에 대한 정리는 두 가지 방향일 수 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 정면으로 부딪혀서 뭔가 설득을 하든지 힘으로 누르든지 하는 게 있고 두 번째는 다른 일들을 예컨대 정부 여당하고 한번 맞붙어서 조금 이렇게 시야를 돌린다든지 장 대표를 포함해서 국민의힘 지도부 자체의 인기가 올라간다면 한동훈 사람들이 있겠죠. 그 두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인데 지금 이제 국민의힘 지도부가 하는 것은 이 부분에 있어서는 과거의 일이다라고 하면서 제가 말씀드렸던 후자, 우리 자체의 지지율을 높이고 뭔가 더 혁신적인 것을 해내겠다라고 하는데 그게 어려운 게 이 이슈는 전자하고 후자가 엮여 있어요. 왜냐하면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이라는 게 이철우 경북지사가 방송에 나오셔서 그런 말을 한 게 정권을 빼앗기게 만든 사람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 나는 장동혁 대표가 하는 건 다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게 무슨 게시판 이 부분이 아니라 탄핵에 대한 책임을 지워서 처벌을 하는 거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잘못보다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필인지 설득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보필, 설득을 제대로 못 하고 심지어 탄핵에 찬성까지 한 한동훈 너 때문이야라는 것이기 때문에 앞서서 말씀드린 그 후자라고 하는 것들 우리 자체가 혁신하고 지지율을 높이고 과거하고 단절하고 하는 게 한동훈 전 대표 문제를 치워놓고는 해결이 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일단 주말마다라고 할 만큼 장외 집회가 열리고 있고 또 이번 일요일에 잠실 체육관에서 2만 명 들어가는데, 토크 콘서트 하는데 표가 한 절반 정도 팔았는데 벌써 다 매진이 됐다고 그래요. 한동훈 전 대표가 세 과시에 나서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죠.

▶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이게 무대라든지 이런 거 없이 스포츠 경기만 하면 2만 석인데 무대 이렇게 하면 한 1만 천여 석 그런데 그게 매진됐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당연하게 이제 세 과시를 하겠죠. 돌아온다고 했으니까, 나는 돌아온다고 했으니까. 그런데 한 전 대표 입장에서는 지난 주말에 장외 집회가 있었고 이번 주말에 행사가 있는 것이고.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그렇게 해서 설 연휴로 들어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설 연휴 이후에는 또 이제 정치권이 진도가 나가는 것에 대해서 맞춰서 진도가 나오겠죠. 무슨 말씀이냐 하면 이제는 예비후보 등록도 되고 예컨대 충북에서 조길형 충주시장 같은 분이 1월 말에 사퇴를 하고 충북지사 출마 선언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빈자리가 나온다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맞춰서 가는 거겠죠. 급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그 사람은.

▷ 편상욱 / 앵커 : 한동훈 전 대표, 반드시 돌아온다고 얘기를 했습니다만, 그럼 어떤 방식으로 돌아올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거든요.

▶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그렇죠. 

▷ 편상욱 / 앵커 : 어떻게 보세요?

▶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돌아온다는 것은 큰 정치적 인물로 돌아오는 게 있을 것이고 또 어떤 자리를 찾아서 돌아오는 것이 있을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할 때 한 전 대표는 그렇게 급할 게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예를 들어서 6월 3일에 선거가 있는 거지 않습니까. 지방선거하고 재보궐 선거가 있는 건데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그걸 자기가 당기고 싶다고 해서 당길 수도 없는 것이고 미룰 수도 없고 또 여기서 말하자면 내 한 몸 신경 쓰면 되지, 이제는 다른 사람을 지원 유세를 해 줘야 한다든지 공천을 신경 써야 한다든지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그럴 필요가 없는 거지 않습니까. 대신에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아까 여론조사 보여주셨습니다만, 매일매일 매주 매주 성적표를 받게 되어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어떤 면에서는 이렇게 뭐 때렸다 맞았다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때린 사람은 계속해야 할 숙제가 있는 것이고 맞은 사람은 맞았으니까 쉬어갈 수 있는 거고 그런 상황이죠.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어떤 언론이 그렇다면 장동혁 대표의 옆에는 이제 한동훈도 떠나고 오세훈도 떠났다. 이렇게 논평을 했더라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국민의힘과 만나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같이 협의회를 가졌는데, 그런데 이 협의회가 끝나고 난 뒤에 오 시장이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를 찾으면서 혹시 장동혁 대표 만나는 것 아니냐 이런 관심이 있었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저렇게 인터뷰하고 있는 와중에 장동혁 대표가 슥 그냥 지나갔다고 그래요. 그렇다면 장동혁 대표는 대체 이 버티는 힘이 뭘까요. 서울시장마저 이제 자신을 버리지 않았습니까. 

▶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그러니까 이게 장동혁 대표 제1야당 100석이 넘는 당의 대표로서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은 이제 지방선거를 이기고 확장해 나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목표를 세우고 거기를 가야 하는데 방금 말씀하신 게 확장하는 힘이 아니라 ‘버티는 힘은 무엇일까요’라고 물어보셨잖아요, 저한테. 버티는 거예요. 안 움직이고 나는 밀리지 않겠다는 식으로. 그러면 뭐 수가 없죠. 그렇게 버티겠다고 하는데. 

▷ 편상욱 / 앵커 : 버텨서 얻는 게 뭐예요, 그럼. 

▶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당권을 좀 더 공고히 하겠다. 이런 것인데 지금 오세훈 시장이 이제 제 입장은 변할 수가 없다고 하는 게 제 입장이 뭐냐 하면 그 앞에 오 시장이 했던 말이 제명 조치 이거 철회하고 해결하고 당의 노선을 바꾸지 않는다면 물러나야 된다. 그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거기서 제 입장은 변할 수 없다는 것인데 장동혁 대표 쪽에서 앞으로 혁신안 쇄신안 같은 거 내놓겠죠. 제가 이런 말씀드리고 싶은 게 한동훈을 지우는 제일 좋은 방법은 한동훈보다 더 한동훈스럽게 하는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절연하고 더 과감하게 혁신 보수의 깃발을 들고 제가 오늘 아침에 SBS 라디오에서 똑같은 말씀을 했는데 또 들으시는 분 지겨우실 수 있겠지만 태종 이방원이 정도전을 숙청하고 왕권을 잡았지 않습니까. 제일 처음에 한 게 사병 혁파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자기가 사병으로 정권을 잡은 거잖아요. 

▶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그렇죠. 그다음에 이건 뭐 제가 이재명 대통령한테도 드리고 싶은 말씀인데 당원에 대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정도전이 급진적으로 추진했던 성리학적 개혁을 더 급진적으로 추진 했습니다. 세제 개혁 같은 걸. 그러니까 정도전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오는 거예요. 이렇게 가야 하는데 이 장동혁 대표 주위에서 나오는 메시지가 조금 혼란스러워서 어떤 분들은 한동훈을 쳤으니까 이제 윤석열하고도 절연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강령에 반공산주의를 넣겠다.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넣겠다. 그리고 당명도 이제 바꾸겠다고 하는데 당명에다 우리의 가치를 넣을 수 있는 자유, 자유라는 말이 나쁜 말은 아닙니다마는 자유 이런 걸 넣겠다고 하면 한동훈의 공간이 훨씬 커지고 자기 공간은 줄어드는 거잖아요. 

▷ 편상욱 / 앵커 : 그렇다면 정말 장동혁 대표가 윤태곤 실장 말씀대로 할 수 있을지 없을지가 상당히 좀 의문스러운데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런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친한계 측에서 보수 성향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서울시당에 제출했는데요. 고 씨의 이 말을 문제 삼았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 관련 논란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곧바로 입장을 냈습니다. 잠깐 볼까요. 일부 인사 즉, 고성국 씨를 얘기한 것 같은데 일부 인사가 제기한 전직 대통령 존영 관련 주장 국민의힘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 관련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개인이나 매체는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이렇게 입장을 냈습니다. 저희가 이 논란을 다루지 않을 수가 없어서 다룬 건데 어쨌든 확대 재생산 한 거는 아닙니다마는 거의 피를 흘리지 않고 민주화를 이끌어낸 전두환 대통령. 

▶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당당한 자유. 

▷ 편상욱 / 앵커 : 말이 됩니까 이게.  

▶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그건 뭐 개인의 생각이라고 우리가 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한두 가지가 제가 볼 때는 아닌데 고성국 씨가 입당을 할 적에 김재원 최고위원이랑 이렇게 대화를 하면서 거기서 이제 정의용 사무총장한테 전화를 걸어서 ‘나 입당해도 됩니까’. 그러니까 ‘어유, 잘 모시죠’라는 식으로 그러면 이제 그냥 일반 인사라고 보기는 어려운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분이 이제 특히 영남권을 중심으로 해서 기초단체장 후보라든지 이런 분들 자기 방송에 출연시켜서 소개도 하고 경선에서 이런 사람 믿어야 된다고 하고 있으니까 일반 인사라 보기 어려운 게 있고 그다음 국민의힘의 반응 부분에서 전직 대통령의 존영, 존영이라는 말 최근에 들어보셨어요. 

▷ 편상욱 / 앵커 : 사진을 뜻하는 거죠. 

▶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아주 높여서 하는 이야기거든요. 정치권에서 존영 이야기가 나왔던 게 언제냐 하면 박근혜 대통령 총선을 앞두고 유승민 배신자 논란 이렇게 있을 때 유승민 의원 대구 사무실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 떼라 이러면서 그때 논평에서 계속 존영이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저도 그때 참 오랜만에 듣는 이야기라서 사전에 찾아봤는데 이걸 이렇게 존영이라고 쓰는 게 이게 어떤 국민의힘의 무의식의 발현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이제 고성국 씨의 이런 논란에 대해서 징계해야 한다. 그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강명구 의원이 구미가 아마 지역구인가 당권파와 가까운 인물이 아침에 다른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이런 거는 징계의 대상이 아니라 토론의 대상이다. 이 문제를 토론까지 해야 할 문제인가 싶어요. 그런데 앞서 제가 말씀드린 한동훈 지우기 위해서는 한동훈처럼 하면 한동훈이 지워지는 건데 이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때보다도 어떻게 보면 더 오른쪽으로 가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그렇다면 이제 지방선거를 치러야 되는데 국민의힘의 남은 과제 윤어게인 세력과 어떤 관계를 설정할 것인가입니다. 일단 당내에서는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1심 선고를 주목하고 있더군요. 이때가 절연을 선언할 수 있다, 이런 기대가 있던데 실제로 윤 실장 말씀처럼 한동훈을 내쫓았으니까 더 한동훈처럼 할 수 있겠느냐가 관건 아니겠어요. 

▶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원래 이제 12월 3일 비상계엄 1주년 때 뭐가 이게 나올 거다라고 하다가 장동혁 대표가 그때 좀 애매한 메시지를 내고 하루 종일 얼굴을 안 비쳤습니다. 연말 안에 뭘 할 거다라고 하다가 연말에 나온 게 이제 한동훈에 대한 징계 그때는 당무 감사위에서 연초에 뭐 할 거다라고 하다가 제대로 안 나오고 제명으로 해서 1월이 다 갔습니다. 이제 2월입니다. 제 생각에는 국민의힘이 이제 큰일 난 게 저희는 이렇게 이야기 하지만 사람들은 앞으로는 관심이 없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정치권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중도층 내지는 특히 보수층에서 제발 좀 절연한다고 좀 이렇게 해 줘. 해 줘, 해 줘 하면 조금만 하면 우리가 절연한 걸로 받아들일게, 프러포즈 해 줘라고 하는 것처럼 난 다 준비돼 있어 국민의힘 변한 거야. 이제 변화로 가자라고 할 준비가 돼 있는데 두 달째 안 하고 있고 설로 넘어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부터는 하든지 말든지가 돼버리는 거죠. 

▷ 편상욱 / 앵커 : 악플이 아니라 무플이 될 수가 있다. 

▶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그렇죠.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이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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