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바·실버바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금과 은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금 가격이 크게 밀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오늘(2일) 오전 11시 26분 현재 국내 금 시세(99.99_1kg)는 1g당 22만 2천85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장보다 9.49% 급락했습니다.
금 시세는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다가 지난달 30일 6.23% 급락한 데 이어 오늘은 낙폭을 더욱 키우는 양상입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는 4월 인도분 금 선물과 3월 인도분 은 선물이 각각 11.4%와 31.4%씩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매파 성향으로 알려진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된 것이 기폭제가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워시 지명에 따른 유동성 우려가 금·은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지만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격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등은 유효하다면서 지금까지 금과 은을 매입한 주체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들 국가 중앙은행은 미 연준의 독립성보다는 미 연방정부에 대한 불신 때문에 개인들은 달러를 비롯한 모든 법정화폐에 대한 불신 때문에 금과 은을 매입 중"이라고 겁니다.
미 연준 의장이 바뀐다고 해서 2013년부터 진행돼 온 이러한 추세가 멈출 것이라고 보긴 힘들다는 의미입니다.
최 연구원은 "차기 연준의장은 그간 대차대조표를 축소해야 한다는 일관적 입장을 밝혔지만, 정책금리 인하와 함께 재무부와 연준 간 새로운 정책 공조가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한 실용주의자이기도 하다"면서 "금 가격이 반등하고 금/은 비율(GSR)이 40배까지 하락 가능한 우호적 환경이 재조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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