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26일 오후 부산경찰청 14층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가덕도 테러사건 수사TF 사무실 현판이 설치돼 있다.
'테러'로 지정된 2024년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국가정보원에서 관련 문건을 확보 중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에서 일부 (기록을) 받았고 계속 받는 중"이라며 "(테러 미지정 경위 관련 문건을) 포함하고 있는데 다 받은 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지검 공판 기록과 판결문, 내란특검 불기소 사건 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고 부산경찰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총원 45명·2개 수사대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를 지난달 26일부터 본격 운영해온 경찰은 "지난달 28일 24명을 더해 69명으로 확대 편성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공판이 일부 완료된 사건이라 법률적인 부분을 추가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고 국정원 관련도 있어서 심층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증원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TF에 추가로 확충한 인원의 상당수는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선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 활동과 관련해서는 "(중간 결과 발표 시점을)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는 지금까지 피의자 3명을 6차례 조사했고, 군 관계자 등 참고인을 5차례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도 여주에서 지난해 11월 추락한 채 발견된 무인기와 관련해 비행장치를 회수하지 않는 등 군경합동조사와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TF 차원에서 확인 중"이라고 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사실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민간 무인기 업체 관계자가 국군정보사령부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관련 의혹 전반을 조사 중으로 진행 중인 사안은 구체적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피의자들에 대해 일반 이적죄가 적용됐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진상 규명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면서도 "죄명과 관련해 다른 얘기 드릴 사안은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군 관련자는 군에 수사권이 있으나 경찰도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은 제공하는 등 협조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소속 김병기 의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여러 건이 들어와 있고 고발인도 많다"며 "고발 조사를 끝내야 피고발인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 몇 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는지에 관한 물음에는 "구체적 인원을 말씀드리기 어렵고 관련 경찰관들 조사 중에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은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혐의와 관련해 12시간가량 조사가 진행됐고 조사 과정 전반에서 혐의 내용을 소명하는 답변을 했다"고 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고(故) 장덕준 씨 산업재해 은폐 의혹과 국회 위증 사건 등에 대해서도 로저스 임시대표 소환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련 절차를 밟겠다"고 했습니다.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에 대해서는 1건을 송치했고 사건을 추가 병합해 특검 이관 사건 84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의 농지법 위반 사건이라며 "작년 6월 경찰서에서 수사해 송치한 사건이 특검 통해 다시 와서 송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건희 특검 이첩 사건과 관련해 "사건 관계인 8명, 피의자 1명을 조사했다"며 "모든 사건을 균형감 있게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차 종합특검법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특검이 지명되기 전이라 구체적으로 (파견) 논의가 진행된 바 없다"고 했습니다.
또 12·3 비상계엄 당시 법무부 교정시설 내 수용공간을 확보하려 한 혐의를 받는 신용해 전 교정본부장을 불구속 송치한 것과 관련해선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의 재판이 진행 중인데 관련 피고인과 함께 법적 판단을 받게 하는 게 타당하겠다고 생각해 송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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