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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쌀값에 허리 휜다…서민들 한숨만

'고공행진' 쌀값에 허리 휜다…서민들 한숨만
▲ 쌀값 3달 만에 최고치

설 명절을 앞두고 쌀값이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오늘(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쌀 20㎏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 연속 6만 5천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30일 기준 6만 5천302원으로 작년(5만 3천180원)보다 22.8%, 1만 2천 원 이상 비쌉니다.

이는 평년보다 20.6% 높은 가격입니다.

쌀 가격은 최근까지 6만 2천 원대에 머물다 더 치솟았습니다.

햅쌀이 본격 출하된 지난해 10월 중하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쌀 20㎏이 6만 5천 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처음입니다.

산지 쌀값은 최근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쌀 가격은 지난달 25일 기준 5만 7천257원으로 한 달 전보다 0.7%(378원) 올랐습니다.

산지 쌀값은 1년 전과 비교하면 22%, 1만 원가량 상승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예상 초과량 중 10만 t(톤)을 시장 격리한다고 발표했다가 쌀값이 몇 달째 고공 행진하자 지난달 23일 양곡 수급안정위원회를 열고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하지만 쌀값이 안정될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설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작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뛴 쌀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설 전에는 떡국이나 떡, 식혜 등에 들어가는 쌀 수요가 많습니다.

농식품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할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설을 앞두고 20㎏당 최대 4천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쌀 시장격리를 하지 않고 가공용 쌀 최대 6만 t을 추가 공급하기로 한 조치가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고 있지만 이달 중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쌀 시장이 조속히 안정되지 않으면 공매나 대여 방식으로 쌀을 추가로 푸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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