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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로맨스스캠 부부' 구속 송치…총책 추적

<앵커>

캄보디아에서 120억 원대 로맨스스캠 사기를 벌인 부부사기단이 오늘(30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현지에서 도피 중인 공범들을 계속해서 쫓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인을 건들면 패가망신한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UBC 배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피의자들이 울산경찰청으로 들어옵니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120억 원대 로맨스스캠 사기 조직에서 핵심 역할을 한 부부입니다.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 없으십니까?) 죄송합니다.]

부부는 현지에서 한 차례 석방된 뒤 성형수술까지 하며 수사망을 피하려 했지만, 국내로 강제 송환됐고 일주일 만에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들이 속한 조직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가상의 인물을 만든 뒤 채팅앱을 통해 이성에게 접근해 투자를 유도하고 투자금을 가로챘습니다.

100여 명을 속여 120억 원을 빼돌렸는데 가상화폐나 상품권 매매 등을 통해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조직과 관련해 83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57명을 붙잡아 39명을 구속했습니다.

부부가 사기 수법을 배운 범죄조직을 결성한 30대 총책 A 씨 등 현지에서 도피 중인 26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일한/울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 1팀장 : (부부사기단은) 원래 있던 범죄 조직의 창설 멤버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범죄 수법을 터득한 이후에 부부가 독립해서 독자적으로 그들만의 피싱스타트업을 시작한 겁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한국인을 건들면 패가망신한다는 말이 빈말 같으냐며, 초국가 스캠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지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부부사기단의 여죄를 수사 중인 한편,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현지에서 도피 중인 공범들을 추적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안재영 UBC)

UBC 배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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