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일본의 국기
중국 당국이 일본에서 자국민이 최루가스 공격과 강도 피해를 입었다며 일본여행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30일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29일 밤 도쿄 우에노 인근에서 중국 국적자 1명이 최루가스 공격을 당했으며, 여행 가방도 강탈당했다"며 "다시 한 번 일본 방문 자제를 당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어 "이미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들은 현지 치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자기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며 우에노에서 발생한 사건의 용의자는 도주 중이며 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재일 중국인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도쿄 우에노 거리에서 3인조 강도가 중국 국적 남성을 최루가스로 공격하고, 4억 2천300만 엔(약 40억 원)이 든 돈가방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중국인 남성은 일본인 3명과 함께 돈이 든 가방을 차에 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중국인 남성은 자신은 돈을 운반하는 일을 하고 있었고, 돈 가방을 하네다 공항까지 운반할 예정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6일에도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일본 여행을 자제할 것을 자국민들에게 권고했습니다.
대외적으로 중국은 자국민 안전을 내세우며 일본 여행을 말리고 있지만, 이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타이완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양국 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중국이 내놓은 보복 조처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