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이며 항모전단을 배치한 데 이어 이번엔 미 공군의 핵 탐지 특수 정찰기가 영국에 도착한 것이 포착됐습니다.
이란도 이에 맞서 미국이 공격하면 중동 곳곳의 미군 기지를 보복 공격하겠다고 예고해 중동 정세가 다시 살얼음판을 걷게 됐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현지시간 29일 '핵 탐지기'로 불리는 미 공군 '콘스턴트 피닉스'가 영국 서퍽주에 있는 미 공군기지 밀든홀에 착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배치는 미국이 이란 핵프로그램 등을 문제 삼아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한 데 이어 추가적인 대이란 군사 작전을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주목됩니다.
중동 전쟁을 막기 위해 튀르키예 등 주변국들까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의 긴장은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과 국방부가 마련한 이란 공격 방안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정권과 혁명수비대 시설 폭격이 포함된 "대대적 계획"이 포함됐고, 이란 정권의 상징적 목표물 타격, 이란 은행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이 거론됐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을 향해 "신속히 협상 테이블로 나와 공정하고 공평한 '핵무기 금지' 합의를 협상하기 바란다"며 "시간이 다 돼 간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사실을 언급하며 "다음 공격은 훨씬 더 심각할 것" 이라고 경고도 했습니다.
실제 미국은 중동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을 비롯해 대규모로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요구하는 우라늄 농축 중단 및 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등은 사실상 핵무기를 포기하는 수준이라, 이란이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격 옵션 검토 소식에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 영상편집 : 나홍희 /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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