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에 부과하는 관세를 지금보다 더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압박 속에 급히 미국을 찾은 산업장관은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합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보다 관세를 더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관세는 훨씬 더 높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사실 매우 관대했습니다만, 수천억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SNS를 통해서도 단지 펜을 휘두르기만 해도 관세로 수십억 달러가 미국으로 더 들어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관세 부과 위법성 여부를 곧 판단 내릴 대법원을 향해서도 압박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관세 소송에서 우리와 싸우는 사람들은 중국 중심적입니다. 이들은 중국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며, 미국 외부에도 있습니다.]
당장 25% 관세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우리에겐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미국에 도착한 김정관 산업장관은 러트닉 상무장관과의 관세 협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상황과 투자 이행 의지를 잘 설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고, 한국 정부가 미국과 협력 투자와 관련해 변한다든지 그런 건 없기 때문에.]
한국의 디지털 규제나 쿠팡 사건은 관세 같은 본질적 이슈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며 미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에 이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한국시간 오늘(30일) 낮 미국에 도착합니다.
관세 협상을 주도했던 우리 정부의 산업통상 투톱이 나란히 미국을 찾아 총력전 벌이는 셈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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